수도권 대기총량사업장, 지난해 황산화물 13% 감축
수도권 대기총량사업장, 지난해 황산화물 13% 감축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6.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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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수도권 내 총량관리사업장(396개소)의 대기오염물질(SOx, TSP, NOx) 배출량이 2020년 대비, 황산화물 13%(859톤), 먼지 2%(5톤)가 각각 감소했고, 질소산화물은 2%(464톤)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질소산화물은 전기를 이용한 가열시설을 사용하는 2개 사업장의 배출량(862톤)이 총량관리 대상으로 지난해에 포함돼 증가한 것으로, 이를 제외한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2%(398톤)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총량관리사업장의 황산화물, 먼지,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관리제 기간(12월~3월) 중 석탄 발전소의 상한제약 및 노후 화력발전시설 가동정지 ▲연차별 할당량 감축에 따른 방지시설 개선 ▲연료 개선(B-C유 → LNG) 등이 배출량 감소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총량관리사업장(396개소) 중 167개소(42%)가 배출권거래제도에 참여했다.

이 중 배출허용총량을 초과 배출한 109개 사업장은 배출권 구매를 통해 배출허용총량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67개소(17%)는 해당 연도에 남은 잔여 배출허용총량을 판매했고, 256개소(65%)는 다음 연도로 배출허용총량을 이월해 배출량 감축에 따른 혜택을 받았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방지시설 개선, 배출허용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배출량 감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 3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