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투자로 구미국가산업단지 재부흥… 산단 인접 주거단지 각광
대기업 투자로 구미국가산업단지 재부흥… 산단 인접 주거단지 각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06.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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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기지 구축, 구미산단내 초고속 통신 반도체관련업 투자계획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 뛰어난 직주근접성·편리한 주거환경 갖춰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 투시도.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 투시도.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삼성, LG, SK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삼성, 한화, LG등의 주력사업장과 협력업체는 물론 모빌리티,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포진하고 있어 투자에 따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5G, 6G 통신모뎀 등 초고속 통신 반도체 분야가 포함되어 있는 구미사업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올해초 발표했다. 구미가 기존 3~5G 통신을 선도하며 차세대 통신 핵심 기술을 보유한 만큼 6G 등 초고속통신 반도체와 연관성이 있는 사업 등을 투자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평가다. 또 삼성전자는 구미지역에 혁신창업, 스마트팩토리 등을 지원해 청년고용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SK실트론도 지난 3월 구미지역에 대규모 증설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로 최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방한했을 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던 기업이다. 향후 3년간 구미 3산단 4만2천여㎡ 부지에 1조원대를 투자해 300㎜ 웨이퍼 공장을 신설한다. SK실트론은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투자 규모를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운 만큼 투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LG화학 역시,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의 매출을 현재의 12배 이상인 21조 원 규모로 성장시켜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LG화학은 올해 1월 구미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024년 9월까지 연 6만t(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총 4천 754억원 규모를 투자해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방산, 우주항공분야 국내 1위인 한화그룹도 구미의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구미산단내에는 250여곳의 방위산업 협력업체를 비롯해 관련 기관단체가 포진해 있어 방산과 관련한 투자의 핵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구미산단 내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계열사 3곳의 사업장이 있어 LG그룹도 2026년까지 105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세운 만큼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들의 투자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구미지역 원도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구미원도심은 예전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되면서 직주근접의 생활편의설이 잘 갖춰진 전통적인 주거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구미 원도심인 인동지역에 들어서는 코오롱글로벌㈜의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가 6월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많은 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76~109㎡, 공동주택 9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 는 지난해 12월 분양에서 1순위 173가구 모집에 4,341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25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 오픈 한달만에 완판된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의 후속 단지다. 1차 291가구와 2차 907가구를 합쳐 총 1,100여 가구에 이르는 하늘채 브랜드 타운을 이룰 예정으로 향후 구미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의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구미시 인의동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