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년 칼럼] 6월, 이제 시작이다
[김광년 칼럼] 6월, 이제 시작이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2.05.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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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김 광 년 편집국장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여름의 문턱 6월!

산도 들도 연녹색에서 진녹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 초록의 계절이다.

32년전 피를 토하며 쟁취한 유월항쟁에서 우리 역사는 많을 걸 잃고 또 많은 것을 배운 아픈 기억을 안고 있기에 새 정부 출범 첫 6월을 맞는 느낌이 더욱 새롭다.

2022년 6월  첫날은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일이다.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어디로 누가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선택하는 날이다.

그러나 건설 전문기자의 눈에는 그저 걱정이 앞선다.

국내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이 그리 녹록치 않을 뿐 더러 다가올 시장의 각종 리스크에 대비한 정책의 유효성이 미심쩍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동산은 과열을 불러 일으켜선 위험하다.

더욱이 아직도 뜨거운 감자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르는 '건설생산체계 개악' 에 대한 재개혁의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다.

관심대상은 그저 시장흐름 및 심리적 지수를 끌어 올리려는 의지로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무분별한 손짓과 몸짓들이 대부분이기에 더욱 우려되는 대목이다.

특히 인기성 발언을 자제해야 할 때다.

누구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가백년대계를 향한 정책이 수립돼야 하고 이를 위한 필수적 제도개선이 병행돼야 하는데... 오버하지 말고 맞춤형 정책추진을 요구한다.

여야 할 것 없이 쏟아내는 아니면 말고식의 공약들, 이것이야말로 空約이다.

예를 들어 ‘김포공항 이전’ 같은 중대한 문제를 던져보는 정치인들의 행태, 이제는 보이지도 봐 주지도 말아야 한다.

이는 특정 지역주민을 상대할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국민을 바라봐야 하는 매우 무거운 주제이기 때문이다.

진정코 바라건데 당리당략에 의한 터무니 없는 사안을 갖고 국민실망 더 이상 시키지 말아 달라.

이젠 미래를 내다보고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비판과 감시로 국민행복을 견인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치개혁을 촉구한다.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