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환경기업 인수목적 ESG 녹색채권 발행
아이에스동서, 환경기업 인수목적 ESG 녹색채권 발행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05.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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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환경부문 사업비중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실천하는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는 250억 규모의 ESG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채권은 오염방지·관리 분야의 비철금속 재활용업체 인수에 활용할 목적으로 발행됐다. 아이에스동서는 녹색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에서 ESG인증평가를 받았으며, 그동안의 ESG 경영활동과 다양한 환경·사회적 공헌 기여도를 인정받아 평가기관 최고등급인 G1(Green1)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아이에스동서가 조달한 자금 전액을 녹색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임을 확인했으며 프로젝트의 평가·선정, 자금관리 및 사후보고 등의 프로세스가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녹색채권이란 ESG채권(녹색채권, 지속가능채권, 사회적채권) 중 하나로 발행자금이 환경개선 목적을 위한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녹색채권의 유효성 성립을 위한 조달자금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과정, 조달자금 관리, 사후보고 등 네 가지 핵심요소의 의무사항을 충족하는 채권이다. 그동안 국내는 공공기관에서는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민간이 발행 주체로 참가하면서 녹색채권의 시장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적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과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친환경 사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환경부문 사업비중을 확대하면서 순환경제 관련 녹색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폐기물 매립사업을 영위하는 삼정이알케이, 증기공급업체 케이알에너지 등에 투자를 시작으로 환경 종합 서비스 기업 인선이엔티를 인수하며 환경경영 체계를 마련했으며, 폐기물 수집·중간·최종 처리업체들의 인수를 통한 밸류 체인을 구축했다.

또 폐기물 사업에 이어 코발트(Co), 니켈(Ni), 리튬(Li)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비철금속 재활용업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이차전지 금속폐기물 처리업체 TMC에 투자했다. 지난 1월에는 북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씨온(Lithion) 지분 5% 이상을 확보하며 기술 독점 사업권계약 및 글로벌 시장 동반진출을 꾀하는 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최근에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친환경 볼트온(Bolt-on)을 가속화하고 있다.

녹색경영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사회적 책임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권혁운 회장은 지난 2016년 14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인재육성지원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학대피해 아동지원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문화·예체능·교육단체 등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금까지 총 400억 원이 넘는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ESG경영대상(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주택산업발전과 국민주거복지 기여,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을 통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2021년 주택건설의날’ 기념행사에서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단독으로 수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