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네오밸류, 한옥거리에 도시의 정거장 ‘루프스테이션’ 첫 선
디벨로퍼 네오밸류, 한옥거리에 도시의 정거장 ‘루프스테이션’ 첫 선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05.19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팝업스토어·쇼룸 등 브랜드 체험공간 선보여… 다채로운 경험 선사 예정

한옥마을 특성 살린 공간 디자인에 대형 루프탑 제공

6월 6일까지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 하우스' 전시
루프스테이션 익선.
루프스테이션 익선.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대표 손지호)는 지난 16일 익선동 한옥거리(서울 종로구 익선동 137-6, 166-5)에 도시문화 플랫폼 '루프스테이션 익선'을 정식 오픈했다.

네오밸류는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미션 아래, 도시문화 플랫폼 브랜드 '루프스테이션'을 론칭했다.

루프스테이션은 여러 악기나 소품을 활용해 각각의 소리를 녹음한 뒤 쌓아 화음을 만드는 음향 장비 '루프스테이션(Loop Staion)'에서 유래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소리가 모여 하나의 음악이 되듯,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취향이 쌓여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화음을 만들어낸다는 취지다.

네오밸류는 매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루프스테이션의 취지에 맞춰,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MZ세대가 즐겨 찾는 서울 익선동을 루프스테이션의 첫 장소로 선택했다. 루프스테이션 익선은 한옥 마을이라는 공간의 특징을 살려, 전통적인 장소에서 만나는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물건을 사는 것 외에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익선동 골목의 편견을 깨고, 소비자들에게 오직 '경험'을 판매하겠다는 새로운 시도다.

루프스테이션 익선은 넓은 개방감을 강조한 2층 건물로, 연면적 681.56㎡의 '스페이스 A', 연면적 176.47㎡의 '스페이스 B'로 조성됐다. 익선동의 낮은 한옥과 대비되면서도 골목과 어우러지도록 채광이 들어오는 유리 커튼월을 적용해 탁 트인 외벽이 멀리서도 공간을 돋보이게 한다. 익선동에서 유일하게 야외 이벤트가 가능한 루프탑 공간을 보유했으며, 한옥거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네오밸류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아 매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루프스테이션에 입점하는 브랜드들이 해당 공간을 쇼룸·체험형 매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첫 협업 공간으로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팰리세이드 하우스(PALISADE HOUSE)' 전시가 루프스테이션 익선에서 펼쳐진다.

네오밸류 관계자는 "루프스테이션은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에 집중해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확장을 추구하는 플랫폼"이라며 "앨리웨이 광교로 입증한 도심 활성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의 상업 시설과 차별화해 운영·관리할 계획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루프스테이션 익선에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경험들을 소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밸류는 루프스테이션 익선에 이어 내년 홍대와 서울숲에도 차례로 오픈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