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전시회] 기계설비산업계, 혁신 제품·기술 뽐내다
[기계설비전시회] 기계설비산업계, 혁신 제품·기술 뽐내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5.18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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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업계, ‘2022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서 기술·제품 선봬

힘펠, 환기 가전 신제품으로 환기시장 공략
파파야시스템, 22% 에너지 및 탄소 감소 주목
하나지엔씨, 열량 계측 및 유량제어용 TA-Smart 소개
유니슨엔지니어링, 다품종 소음진동 방지 제품 설명
육송, 일체형 소화전함·소공간 자동소화용구 전시
힘펠 부스 전경.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2022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기계설비산업계를 비롯한 혁신기업들이 우수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했다.

국내 유일 기계설비 종합 전시회인 18일, 업계는 냉난방공조설비, 배관류, 밸브류, 펌프류, 위생설비, 소방설비, 특수설비, 전문분야 등을 선보였다.

그 중 먼저 1홀에 있는 힘펠은 환기 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며 환기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힘펠은 듀얼 에어클리너와 공기청정기가 결합된 ‘현관청정시스템’, 음식 조리 시 다량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주방에 적합한 저소음 주방후드 ‘휴레오’, 자동운전 기능을 통해 섬세한 습도 관리가 가능한 신제품 ‘휴미르’ 등을 전시했다.

힘펠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옵션 선택이나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결정할 때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 공간을 원하는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효과적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에 발맞춰 차별화된 환기기술이 접목된 신제품을 선보여 환기가전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파야시스템 부스 전경.

이어 힘펠 측면에 전시된 ㈜스피폭스의 온돌용 열전도판 ‘파파야시스템’도 건설사들을 솔깃하게 했다. ‘파파야시스템’은 고순도 유공알루미늄판에 ‘동’과 ‘특수코팅’을 입혀 만든 온돌용 열전도판이자 친환경 건축자재다.

온수난방관 위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롤 형태의 파파야시스템은 알루미늄과 동의 높은 열전도도를 이용해 빠르게 바닥구조체로 열을 전달하고 구초제의 축열성능을 증가시켜 약 22%의 에너지를 절약하게 해준다. 이는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공인시험 결과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식 인증했다.

김효진 전무는 “이 시스템은 열골 현상을 해결하고, 온돌바닥의 크랙을 방지하며, 유해 전자파 및 수맥파를 차단, 또한 곰팡이 결로 현상까지 현대식 온돌 난방에 발생하는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나지엔씨 부스 전경.

제2홀 데이터센터 특별관에서는 스마트 온도제어 시스템을 보유한 주식회사 하나지엔씨를 만나볼 수 있었다.

스마트 온도제를 하는 TA-Smart(열량 계측 및 유량제어용)는 부분 부하 시스템 조건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갖춘 유량계 일체형 밸브로 유량, 열량 및 온도차 등의 지속적인 측정을 통한 정확한 유량 제어가 가능하다.

또 TA-STAD(열원 및 펌프 설계유량 유지)는 수동밸런싱 밸브로, 열원·펌프의 파트너 밸브로 사용해 설계 유량 유지에 정확한 제어 정확도를 제공하며, 차단기능과 측정포트를 통한 TAB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니슨엔지니어링 부스 전경.

제3홀 장비·자재·소방·위생설비관에선 소음진동 방지 제품 및 내진 제품을 생산·시공·엔지니어링 컨설팅 용역을 수행하는 유니슨엔지니어링(주)을 만났다.

이 기업은 전시회에서 흔들림 방지 버팀대, 내진 스토퍼, 방진 스프링 마운트, 방진 스프링 행거 등을 선보였다.

유니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소음과 진동, 내진, 건축물의 중요요소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쌓아온 노하우로 최상의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육송 부스 전경.

이어 소방용품 전문 제조업체 육송은 시공이 편리한 소화배관 ‘일체형 소화전함’과 ‘소공간 자동 소화용구’ 등을 선보였다. 육송에 따르면, 기존 소화전함은 소방배관을 설치할 때 작업여건이 좋지 않고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용접부의 불량 발생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세훈 상무이사는 “육송의 일체형 소화전함은 소방용 분기배관(KFI검사품)에 옥내소화전을 체결한 센트를 소화전함에 장착한 것이 특징이고, 자체 내압시험을 완료한 제품이기에 시공시간과 인건비용을 절감하게 하며, 옥내소화전 체결부의 누수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소공간 소화장치는 밀폐된 공간내부 화재 시 대기 중 온도와 유리벌브에 직접 닿아 화재온도를 감지할 수 있다. 3~5초 이내 화재진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건설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가설분전함 등에 쓰이기 좋은 제품이다.

박세훈 상무는 “자동소화용구는 제품은 비록 작지만 화재 진압시 몸집을 70배로 키워 화재를 순간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