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체재 오피스텔 활황…전월세전환율 최고치
아파트 대체재 오피스텔 활황…전월세전환율 최고치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2.05.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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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월세전환율 5.08%,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 계속
오피스텔, 실거주는 물론 수익형 부동산 투자 가치 높아져
'W컨템포287', 오피스텔 36실 등 총 187가구 분양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텔 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세전환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오피스텔 신규 분양 시장도 매매시장과 함께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월세전환율이 높아지면, 임대료 수입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아파트 수요까지 오피스텔로 유입될 수 있다고 봤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하게 상승하며 올 4월 5.08%를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환율은 지난해 7월 4.84%, 8월 4.87%, 9월 4.9%, 10월 4.93%, 11월 4.98%, 12월 4.98%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올 1월 5.01%로 처음 5%대를 넘겼다. 이후 2월 5.02%, 3월 5.05%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며, 이전 보증금에서 계약 후 보증금을 뺀 금액에 '기준금리+2%'를 곱해 계산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월세전환율의 상승은 최근 임대인들이 낮아진 은행 금리보다는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월세나 반전세를 선호하게 된데다, 임차인들 또한 전세대출 규제 강화로 높아진 전세 보증금을 구하기 어려워 월세나 반전세를 찾는 일이 맞물리며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실거주는 물론 수익형 부동산 투자 가치로도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문의가 상당한 가운데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는 'W컨템포287'가 분양 중에 있다.

W컨템포287은 도보권에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고, 오는 2024년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이 조성되면 더블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금천구청역 주변으로 복합역사 개발과 대형병원 건립이 예정돼 있어 일대가 각종 개발 호재로 환골탈태를 예고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옛 대한전선 부지에는 81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독산동의 옛 공군부대 부지 역시 주거시설과 함께 IT기업 등이 입주하는 사이언스파크 조성이 예정돼 있다. 서남권 첫 공공미술관인 서서울 미술관도 2024년(예정) 연다.

다양한 교통 호재도 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을 통해 여의도역까지 1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현재 단지 앞에는 버스 노선 21개가 운영 중이며, 단지가 시흥대로에 인접해 시흥IC를 통한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도시로 이동도 용이하다.

한편, W컨템포287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시설로 지하 4층 지상 18층 1개동 공동주택 아파트 151가구와 오피스텔 36실 총 18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다.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제한 및 의무거주기간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