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부 장관, 13일 취임···탈원전 폐기 강조
이창양 산업부 장관, 13일 취임···탈원전 폐기 강조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2.05.13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취임사에서 '에너지믹스, 원전·신재생' 조화 천명
탈원전 정책 폐기 기조 下, 에너지 정책 재설계 강조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13일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이창양 장관은 "탈원전 정책 폐기 기조에 발맞춰 에너지 정책을 재설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 장관은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성장지향형 산업전략을 추진,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와 설비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관련 제도를 성장촉진형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기술 R&D 체계도 목표지향적이고 성과창출형으로 전환한다.

이 장관은 "경제성장은 물론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는 핵심수단은 결국 기술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지 기조에 발맞춘 에너지 정책의 재설계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하고 탄소중립의 실현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에너지 정책을 '과학적 관점'에서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적으로 원전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양 장관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전원믹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함께 2030년 NDC(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