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브랜드 단지 관심 집중
지역 첫 브랜드 단지 관심 집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2.05.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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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성·인프라·교육환경 등 따져봐야
아산한신더휴 조감도.
아산한신더휴 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주요 건설사들이 전국 각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마수걸이 브랜드 단지 분양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역에 없던 브랜드 단지는 지역민들의 거주 경험 역시 많지 않아, 직접 거주해보고 싶어 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시공능력평가순위가 높은 ‘1군’ 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는 견본주택 개관 단계에서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지역 마수걸이 분양단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 번째 단지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결정되는 만큼 향후 지역 내 추가 사업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수걸이 분양단지에 쏟는 건설사들의 노력과 정성은 그야말로 ‘순정’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전국 주요 지역의 마수걸이 브랜드 단지 청약 성적을 보면 소비자들은 대체로 첫 1군 브랜드 단지에 대해 호의적인 편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이 대부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최근 수년 간 지방 주요 도시 진출에 나선 건설사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1군 브랜드 단지들은 흥행가도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공영이 지난 2019년 전남 순천시에 공급한 ‘순천 한신더휴’는 순천시 첫 번째 ‘한신더휴’ 브랜드 단지다. 6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155명이 몰려 13.1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청약접수를 당해지역 1순위에서 마감했다. 세종시에서만 6000여 가구 이상의 분양물량을 완판시킨 ‘한신더휴’ 브랜드가 지방 분양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GS건설이 지난해 강원 동해시에 첫 선을 보인 ‘동해자이’는 동해시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청약접수를 당해지역 1순위에서 마감한 바 있다. 동해자이는 487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3019명이 몰려,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해자이는 동해시 최초로 무순위 청약 및 잔여세대 분양 없이 완판한 현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이 경기 가평시에 처음 분양한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도 320가구 모집에 2876명이 신청해 평균 8.9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청약접수를 1순위에서 마감했다.

지난해 주요 건설사 브랜드의 현장들을 살펴보면 ‘최초’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두드러진다.

청약홈 기준 지난해 분양한 ‘자이’ 브랜드 단지는 총 23개로 이 중 8개 단지가 해당 지역 최초로 진출하는 사례였다. 이들 단지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해진 브랜드 입소문을 기반으로 거주 경험이 없는 지역민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8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 성적표를 거뒀다.

타 건설사 브랜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힐스테이트’의 지난해 분양 현장 25개 단지 중 지역 내 첫 진출한 4개 브랜드 역시 전부 1순위 마감 사례를 이어갔으며 더샵 역시 22개 단지 가운데 5개 단지가 지역 마수걸이 단지로 이 중 4개가 1순위 청약 접수 마감했다.

호응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신공영,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1군 건설사들이 지방 주요 지역에서 첫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부동산114 및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수도권 및 광역시 1순위 청약자 수가 각각 41.88%(수도권), 73.27%(광역시) 줄어드는 동안 지방 도시의 1순위 청약자 수는 77.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속된 규제로 서울 수도권 청약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제약이 덜한 지방 주요 지역으로 분양시장 중심이 이동하는 양상이다.

지방 주요 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1군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한신공영은 충청남도 아산시 권곡동에 짓는 ‘아산 한신더휴’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신더휴’ 브랜드 단지로 지하 2층 ~ 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총 603세대 규모다. 단지 바로 앞 권곡초등학교를 비롯해 아산중·고, 한올중·고 등의 교육 시설이 단지 인근에 다수 포진해 있어 자녀교육 및 진학지도 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 곡교천과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 골프장, 체육공원, 야영장 등 여가선용 인프라가 돋보인다. 특히 아산 한신더휴는 1군 건설사인 한신공영 자체 사업이어서 지역 내 기대가 높다.

현대건설은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할 계획이다. 경주 첫 힐스테이트 단지로 지하 2층 ~ 지상 27층, 6개 동, 총 608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홈플러스와 식자재마트가 가깝고 형산강이 도보로 닿아 양호한 정주성을 가지고 있다. 인근에 대규모 녹지인 황성공원도 눈에 띈다.

DL이앤씨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 ~ 지상 49층, 4개동, 총 68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사천시에 처음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다. 남해바다가 가깝고 노산초등학교가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