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연장 전년比 428km 증가… 코로나 이후 감소된 교통량 회복세
전국 도로연장 전년比 428km 증가… 코로나 이후 감소된 교통량 회복세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5.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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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1년 전국 도로현황·교통량 조사통계 발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2021년말 기준 전국 도로연장은 11만3,405km로 전년보다 428km 늘어났으며, 전국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747대이며 고속도로가 5만1,004대, 국도 1만3,173대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12월 기준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해 12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도로 연장과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1년과 비교할 때, 연장은 약 7,000km, 교통량은 2,957대 늘어나, 연평균 10년 동안 각각 0.7%,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는 11만3,405km로, 지구둘레 2.8바퀴에 해당하며, 1차로로 환산하면 27만4,339km이다.

우리나라 도로는 전년보다 428km 증가했으며, 이는 10년 전인 2011년보다 7,474km(약 7%) 증가했다.

이 중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6.8%(1만9,041km)를 차지하고, 특별·광역시도, 지방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가 83.2%(9만4,364km)에 달한다.

도로보급률의 척도가 되는 국토계수당 도로연장은 특별·광역시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고, 세종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별로는 제주도가 가장 높고, 경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021년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747대로 전년대비 3.7% 증가했으며, 승용차 72.7% > 화물차 25.8% > 버스 1.5%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의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 5만1,004대로, 일반국도 1만3,173대, 국가지원지방도 8,813대, 지방도 5,543대로 전년대비 각각 5.8%, 0.6%, 0.6%, 0.3% 증가했다.

특히 지역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는 고속국도의 경우 코로나-19로 2020년도에 감소됐던 교통량을 회복해 2019년도보다 1,723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교통량은 ‘20년과 비교해 볼 때, 승용차는 4.4%, 화물차도 2.1% 증가한 반면, 버스는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코로나로 인한 교통량감소 이후 개인승용차 이동과 화물 물동량이 증가되면서 회복된 결과로 보인다.

연중 통행량이 가장 적은 달은 1월(월 평균 대비 82.3%), 가장 많은 달은 10월(월 평균 대비 106.5%)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전년과 동일하게 주말이 시작되는 시점 전후인 금요일(요일 평균대비 105.4%) 교통량이 많았고, 일요일에 가장 적은 것(요일 평균대비 95.3%)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