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4구역 재개발사업,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입찰
이문4구역 재개발사업,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입찰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05.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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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권 최대 사업장 이문4구역, 롯데&현대 컨소시엄 입찰
지하 5층∼지상 40층 아파트 22개동 3천628가구 등 대규모 사업

이문4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제공=스카이 사업단.
이문4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제공=스카이 사업단.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이 2차 입찰 유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입찰은 롯데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으며, 2차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던 건설사는 롯데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동부건설 등 5개 건설사이다.

이번 2차 입찰에는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사업단)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대형건설사 관계자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1군 대형 건설사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라며 “앞서 올해 초 평당 615만원의 공사비로 경쟁이 예상됐던 한강맨션재건축의 경우에도 단독입찰로 시공사가 선정된 바 있어 경기회복 시까지 당분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컨소시엄 사업단에 따르면 기존 경쟁 사업장 및 인근 사업장 대비 월등한 사업조건과 설계를 준비한 만큼 이문4구역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주비와 분담금, 사업비조달, 금리부분에서 최상의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설계 역시 해외설계사 JERDE(건축)와 SWA(조경)의 협업을 통해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적인 건설 자재가격 상승 및 대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분을 감안해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통한 컨소시엄사업단과의 계약 안건이 진행될 예정으로, 안건이 통과되면 상반기 내 컨소시엄 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은 이문, 휘경 재정비촉진구역 마지막 사업으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86-1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0층 아파트 22개동 3,6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