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노원구로부터 재사용 아이스팩 20만개 공급받아
신안군, 노원구로부터 재사용 아이스팩 20만개 공급받아
  • 신안 김형환 기자
  • 승인 2022.04.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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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위한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적극 추진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신안군은 작년 8월 노원구와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20여만개의 아이스팩을 공급 받았다고 밝혔다.

신안군의 아이스팩 수거·재사용은 코로나19로 늘어난 아이스팩을 재사용해 환경도 살리고 비용도 절감하기 위한 내부 의견을 수렴해 지난 3월부터 자체적으로 신안군청 내에 4개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면서 시작했다.

언론보도를 통해 이를 접한 자매도시 노원구로부터 아이스팩 재사용에 관한 지자체 간담회를 통한 세부 협의를 통해 MOU 체결 후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됐으며, 해당 아이스팩은 노원구에서 세척, 살균, 건조 과정을 거쳐 신안군까지 직접 운송하여, 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20차례에 걸쳐 노원구로부터 전달받은 재사용 아이스팩만 무려 20만여개로 자제적으로 수거한 5천여개와 함께 관내 젓갈타운 및 수산물유통센터, 새우양식조합, 흑산면 수산 상가 등에 공급했다.

한편, 노원구에서는 매월 약 2만개의 아이스팩을 신안군에 전달하고 있으며, 노원구에서는 쓰레기 처리량을 저감하고, 신안군에서는 유통 경비를 절약하는 등 환경도 보호하고 소득도 높여 두 지자체가 상생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군을 위해 도움 주신 자매도시 노원구에게 감사드리며,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등 다방면에서 두 지차제가 더욱 공고히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