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한국필립모리스, ‘쓰담한강’ 캠페인 성료
환경재단-한국필립모리스, ‘쓰담한강’ 캠페인 성료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4.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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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심 무단투기 쓰레기 저감 목표 진행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백영재)와 함께 작년 10월부터 진행한 ‘쓰담한강’ 캠페인을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쓰담한강’은 한강공원 비양심적인 무단투기 쓰레기 저감을 목표로 진행한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이는 지난 2020년 시작된 환경재단의 국내 환경 회복 캠페인 ‘지구쓰담’의 일환으로, 작년 상반기 한국필립모리스와 함께 도심의 거리쓰레기 저감을 위해 펼친 ‘쓰담서울’ 캠페인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프로젝트다.

환경재단은 서울 주요 한강공원을 거점으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쓰담한강 크루’를 공개 모집하고, 대학생으로 구성된 6팀의 크루를 선발했다.

이들은 총 30회의 쓰담달리기(플로깅)를 진행하고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한강사업본부’에 전달했다.

한강공원 쓰레기 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캠페인 영상도 제작됐다.

‘숏폼’(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을 활용하거나 크루 캐릭터와 AR필터 제작하는 등 SNS를 통한 다양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확산했다.

쓰담한강 크루의 발대식 및 해단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최우수팀에는 300만원, 우수팀에는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환경재단은 쓰레기 투기에 대한 시민인식 실태 파악을 위해 최근 2년 내 한강공원에 방문한 만 19~35세 이용객 1,030명을 대상으로 '한강공원 쓰레기 무단투기 및 환경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한강공원 쓰레기 무단투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3.5%가 ‘쓰레기통 부족’이라고 답했고, 응답자 66.9%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 주체를 ‘한강공원 방문객’으로 꼽았다.

이는 변화를 주도할 책임과 의지가 방문객 스스로에게 있음을 시사하는 바, 이를 통해 한강공원 이용자와 관리자가 함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확인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한강공원 쓰레기 문제는 비단 한강 유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도심 거리와 강변의 쓰레기는 결국 강을 통해 해양으로 유입되고, 미세플라스틱으로 누적돼 우리 몸으로 돌아오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환경재단은 올해도 한국필립모리스와 함께 깨끗한 도심,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가는 지구쓰담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쓰담한강’ 캠페인
‘쓰담한강’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