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주택건설 현장서 노동자 1명 사망
화성 주택건설 현장서 노동자 1명 사망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4.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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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보호캡 등 돌출 철근 찔려 사고 발생
사고 현장 사진.
사고 현장 사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화성시 송산면 연립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내국인, 60대 남, 목공)이 건축 자재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 새솔동 송산 OO연립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오전 9시 10분경 재해자가 202동 10호세대 내부 벽체 거푸집 조립작업 중 추락(높이 약 1.5M)하면서 바닥에 설치돼 있던 전선관 고정용 철근에 옆구리 쪽이 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관계 자료에 따른 구체적 재해 현황을 보면, 도시형 생활주택 내부 다용도실의 벽체 거푸집 마무리 작업을 위해 2인 1조로 말비계(높이 0.96m)를 이용해 작업을 실시하고 있었다. 

작업자 1명이 작업장비 운반 등을 위해 먼저 다음 작업 장소로 이동한 후 다른 작업자(재해자)가 따라 오지 않자 원위치로 복귀해 바닥면에서 돌출돼 있던 철근(1가닥)에 좌측 상체를 찔려 쓰러진 재해자(안전모 및 안전대 착용)를 발견, 재해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철근 직경은 10mm, 돌출길이 약 0.2~0.3m, 전기 배선 등의 위치를 고정하기 위해 배근했다. 이동 중 미끄러져 찔렸는지 목격자가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 

사고원인은 철근 보호캡 등 돌출된 철근 찔림 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 수립 및 관리자, 작업자의 작업주변 위험환경 파악 미흡 등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13시 경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 감독관 7명, 건설산재예방지도과 6명, 공단 경기지역본부 건설안전부 2명, 광역사고조사센터 2명이 초동조사 실시에 들어갔고, 향후 경기광역사고조사센터 정밀사고조사 및 고용부 감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장 확대 사진.
현장 확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