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이찬희 박사, ‘플라스틱 시대’ 발간
[화제의 책] 이찬희 박사, ‘플라스틱 시대’ 발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4.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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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플라스틱 문제의 실체와 해결방안 찾는 길잡이 기대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플라스틱은 ‘신이 내려준 선물’ 또는 ‘현대 생활의 뼈·조직·피부’라고 불리는 동시에 ‘악마의 저주’ 또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발명품’이라고도 일컫는다.

플라스틱의 발명을 통해 일상제품부터 첨단제품까지 원하는 형태의 물건을 저렴하게 만들 수 있게 된 반면, 생물과 환경은 여러 악영향에 직면했다.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전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찬희(공학박사) 이사장이 저술한 ‘플라스틱 시대: 플라스틱의 역습,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제목의 전문도서가 최근 출간돼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플라스틱의 역사, 국내외 플라스틱 생산과 이용 실태, 플라스틱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 재질· 구조, 플라스틱 남용의 심각성, 재활용의 현황과 한계, 폐기물 저감 방안, 대체 소재의 개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외 정책과 대응 방안 등 온갖 세부 주제를 충실하게 다루면서 플라스틱의 모든 이슈를 정리했다.

이찬희 박사는 196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1987)하고,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정책학석사학위(1996)를, 한양대학교에서 환경공학박사학위(2016)를 받았다.

대학교 4학년 재학 중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1986)해 환경부, 주UN대표부, 유엔환경계획(UNEP),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근무했다.

대통령비서실의 기후환경비서관을 마지막으로 2017년 5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 서울대학교 그린에코공학연구소 교수로 약 4년간 재직하면서 자원순환과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에 집중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2019년 6회 시리즈로 개최한 ‘플라스틱 이슈 포럼’의 운영위원장으로서 포럼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했다. 현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 환경부 장관를 지낸 김명자 한국과총 명예회장은 “이 책은 ‘플라스틱의 모든 것’을 낱낱이 수록한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글로벌 리스크로 부상한 플라스틱 문제를 어떻게든 해소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플라스틱 교과서’가 나왔으니 반갑다. 이 한 권의 책이 우리 시대 플라스틱 문제의 실체와 해결방안을 찾는 데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