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하남시 등 3자간 탄소중립 사회전환 업무협약 체결
수자원공사, 하남시 등 3자간 탄소중립 사회전환 업무협약 체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4.19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중립 사회 전환 위한 공동사업 추진 합의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하남시, 하남도시공사와 18일 하남시청에서 3자간 탄소중립 사회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김상호 하남시장, 하남도시공사 이학수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실현 ▲친환경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건전한 미래 물순환 도시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합의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1월 녹색환경국 신설 이후 올해 7월 있을‘환경교육도시’ 지정 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2개 부서에서 65개 과제를 발굴해 실천하고 있으며, 자원순환 공공청사 만들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 시청사 소등의 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후위기 대응의 절박함을 지역사회에서도 공감, 시민단체인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과 초등학생들이 모인 ‘환경어사단’ 등이 발족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협약식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복지시대를 어떻게 열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문제의식을 갖는 중요한 첫걸음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기후위기 경영을 선포하고, 물 분야 최초로 ‘K-water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ESG 경영을 선언하는 등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견인에 적극 동참해 공공부문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우리 공사가 보유한 물-에너지-도시 넥서스 기술력을 활용해 하남시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극복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하남도시공사는 최근 ESG 경영체제 구축 및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조직체계를 정비한 데 이어, 교산신도시 내 수열에너지 도입 등 탄소중립을 위한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남도시공사 이학수 사장은 “하남시는 한강 물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물순환 도시 실현에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관련 기술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선도적인 탄소중립 도시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하남시, 하남도시공사와 18일 하남시청에서 3자간 탄소중립 사회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하남시, 하남도시공사와 18일 하남시청에서 3자간 탄소중립 사회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