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원격검침시스템’ 상용화
국내 최초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원격검침시스템’ 상용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4.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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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케이디,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개발 성공
초음파 W방식 적용해 실시간 누수, 사용량 파악해 수요량 예측 용이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 지자체 및 공공기관 우선 구매대상 품목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주)케이디(대표 정태화)가 국내 최초로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 및 원격검침시스템’을 개발, 상용화 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케이디는 하수처리장 생물학적 고도처리 신기술 인증과 검증을 획득한 경상북도 물산업 선도업체다. 

케이디는 2019년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내에 신축공장을 준공한 뒤 수도미터 생산설비 구축, 초음파 수도미터 상표 등록 및 환경표지인증, 수도미터 KC 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정태화 케이디 대표는 “2019년 6월 중소벤처부 구매조건부 공동투자개발 사업에 선정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스마트초음파수도미터 및 원격검침시스템 개발’을 2021년에 완료하고, 올해초 제품을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미터 검침은 주로 검침원의 방문에 의해 이뤄지는데 검침오기 및 안전문제, 누수에 대한 사후인식, 실시간 사용량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여러 단점이 있다.

하지만 케이디가 개발한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스마트 미터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하고, 검침오기 발생이 없으며, 실시간 누수와 사용현황을 쉽게 알 수 있어 수요량 예측 용이 등 장점이 풍부하다.

 아울러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는 스테인레스 인입PC사출을 통해 납 등 위해성분 용출이 전혀 없으며, LCD디스플레이판에는 동파경고, 배터리 잔량경고, 독고노인점검, 비만관, 옥내누수, 역류, 통신상태 등을 한눈에 볼수 있게 했다.

특히, 와류 기포 최소화로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초음파 W방식’을 적용해 기존 초음파 U방식이나 디지털 기계식 수도미터보다 내구수명, 동파, 위해물질 노출 등이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 ‘SU-MW15’, ‘SU-MW20’, ‘MRC-L’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성공제품 지정을 받아 한국수자원공사와 3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의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대상이다. 

케이디는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 및 원격검침 시스템을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마을에 시범설치한 결과, 통신성공률 98% 이상을 확보했다.

케이디 정태화 대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3년에 걸쳐 공동개발한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 및 원격검침시스템’은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기술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수도사업 경영수지 개선 및 양질의 수도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디가 개발한 스마트 수도미터 2종류
케이디가 개발한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 2종류

 

 

케이디가 개발한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 구조
케이디가 개발한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