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W방식 적용해 실시간 누수, 사용량 파악해 수요량 예측 용이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 지자체 및 공공기관 우선 구매대상 품목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주)케이디(대표 정태화)가 국내 최초로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 및 원격검침시스템’을 개발, 상용화 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케이디는 하수처리장 생물학적 고도처리 신기술 인증과 검증을 획득한 경상북도 물산업 선도업체다.
케이디는 2019년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내에 신축공장을 준공한 뒤 수도미터 생산설비 구축, 초음파 수도미터 상표 등록 및 환경표지인증, 수도미터 KC 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정태화 케이디 대표는 “2019년 6월 중소벤처부 구매조건부 공동투자개발 사업에 선정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스마트초음파수도미터 및 원격검침시스템 개발’을 2021년에 완료하고, 올해초 제품을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미터 검침은 주로 검침원의 방문에 의해 이뤄지는데 검침오기 및 안전문제, 누수에 대한 사후인식, 실시간 사용량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여러 단점이 있다.
하지만 케이디가 개발한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스마트 미터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하고, 검침오기 발생이 없으며, 실시간 누수와 사용현황을 쉽게 알 수 있어 수요량 예측 용이 등 장점이 풍부하다.
아울러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는 스테인레스 인입PC사출을 통해 납 등 위해성분 용출이 전혀 없으며, LCD디스플레이판에는 동파경고, 배터리 잔량경고, 독고노인점검, 비만관, 옥내누수, 역류, 통신상태 등을 한눈에 볼수 있게 했다.
특히, 와류 기포 최소화로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초음파 W방식’을 적용해 기존 초음파 U방식이나 디지털 기계식 수도미터보다 내구수명, 동파, 위해물질 노출 등이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 ‘SU-MW15’, ‘SU-MW20’, ‘MRC-L’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성공제품 지정을 받아 한국수자원공사와 3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의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대상이다.
케이디는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 및 원격검침 시스템을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마을에 시범설치한 결과, 통신성공률 98% 이상을 확보했다.
케이디 정태화 대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3년에 걸쳐 공동개발한 ‘스마트 초음파 수도미터 및 원격검침시스템’은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기술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수도사업 경영수지 개선 및 양질의 수도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