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갖춘 ‘지역 랜드마크 후속단지’ 인기
프리미엄 갖춘 ‘지역 랜드마크 후속단지’ 인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04.14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 '푸르지오' 17차례 공급 완료… 웃돈만 '억'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신규 분양 눈길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조감도.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조감도.

일정 지역에서 동일한 브랜드로 지속적인 공급이 이어지는 후속 단지가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앞선 단지의 성공으로 지역 내 인기가 검증된 브랜드 단지들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들 단지는 지역 내 다수 공급으로 인해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게 형성돼 있어 지역 랜드마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향후 프리미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다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추가 분양 시 성공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우건설이 17차례나 공급을 완료한 김해시 '푸르지오' 아파트다. 김해시에서 '푸르지오' 아파트는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져 지역 일대 시세를 주도하며 대장 아파트 브랜드로 손꼽힌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시에서 가장 많이 매매 거래된 분양권은 945건 손 바뀜 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분양권도 '푸르지오' 단지였다. 지난달 '연지공원 푸르지오'의 전용 111㎡는 9억4,793만원에 거래되며 김해시 최고 매매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단지 전용 84㎡B는 18일 6억2,92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2018년 최초 분양가(최고가 기준) 5억2,410만원 대비 프리미엄이 1억 원 넘게 붙은 금액이다. '연지공원 푸르지오'는 지난달 말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상태다.

지역 대표 브랜드 아파트는 후속 분양 시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다. 지난해 4월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는 1,0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1,088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9.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경쟁률(7.43대 1)보다 2.6배 이상 높은 기록이다. 검증을 마친 안정성에다 전작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이달 중 또 한 번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라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구산동 691번지 일원에 짓는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84·110㎡ 총 534가구 규모다. 김해 도심 입지에 속해 있어 입주와 동시에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에 김해 유일 도시철도인 장신대역(부산·김해 경전철)이 위치하며, 바로 옆에 김해시민체육공원과, 김해종합운동장(예정), 김해시공설운동장, 해반천 등이 있다. 구산초·중·고와 분성중·고 등도 가깝다.

DL이앤씨도 오는 5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다섯 번째 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 84~99㎡ 938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옥정신도시 내 공급을 완료한 e편한세상 단지들과 함께 총 6463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예상된다.

금성백조는 하반기 경기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화성비봉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위치한 '화성비봉 예미지 2차(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30가구 규모다. 현재 1차 단지인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는 분양 중이다.

계룡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 포함)은 대전 동구 천동3구역 일대에서 '리더스시티 5블록'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6개동, 전용 59~84㎡ 총 2,135가구 규모이며 1,194가구가 공공 분양 물량이다. 4블록의 후속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8~63㎡ 총 266실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3호선 교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4월 서초동 1445-1,2 일대에서 '해링턴 타워 서초' 오피스텔을 분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