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양반입정화협의회 오는 5월 출범 가시화
한국토양반입정화협의회 오는 5월 출범 가시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4.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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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5곳 최근 동명빌딩서 출범 준비 회의개최
환경부의 불소규제 완화 움직임에 적극 대응 '한 목소리'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가칭 한국토양반입정화협의회가 오는 5월 본격 출범을 앞두고 최근 준비모임을 가졌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동명엔터프라이즈 대회의실에서는 세척시설을 갖춘 오염토양 반입처리장을 보유한 토양정화업체 15곳이 모여 토양반입정화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을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 참여기업은 동명엔터프라이즈, 대일이엔씨, 드림바이오스, 신대양, 아름다운환경건설, 에이치플러스에코, 에코비트, 에니스환경건설, 에코필, ,에코프라임, 아이케이, 자연과환경, 측천산업, 한국환경복원기술 등이다.

협의회는 토양정화업체들의 공동연대의식을 기반으로 해 건전한 토양시장 확대를 비롯해 기술개발, 정책개선 등에 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오염토양 반입처리 단가 통일을 통한 정화품질 확보 등 시장내 덤핑 수주로 인한 부적정 처리 근절 등 시장 교란 및 불법 행위를 업계 자율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불소 규제완화와 관련해 업계의 과학적 논리를 수립, 다각적 대책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초대 협의회장은 동명엔터프라이즈 신현수 사장이 추대됐고, 부회장에는 한국환경복원기술 김성규 사장, 에니스환경건설 공준 사장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신현수 협의회장은 “토양반입정화협의회는 반입처리장을 보유한 업체들의 상생발전을 위한 첫 단추”라며 “앞으로 정화단가 통일, 적법 품질정화, 정책 제도개선 등에 한 뜻으로 움직여 나갈 방침”이라며 “오는 5월중 본격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올해초부터 토양정화 항목 중 불소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업계는 적극 대응키로 목소리를 모았다.

한 참석자는 “토양환경보전법상에 토양오염불질이 총 20여 개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이 중 유독 불소만 갖고 제도 합리화를 명분으로 기준 완화를 추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토양반입정화협의회가 오는 5월 본격 출범을 앞두고 최근 준비모임을 가졌다.
토양반입정화협의회가 오는 5월 본격 출범을 앞두고 최근 준비모임을 가졌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동명엔터프라이즈 대회의실에서는 세척시설을 갖춘 오염토양 반입처리장을 보유한 토양정화업체 15곳이 모여 토양반입정화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을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동명엔터프라이즈 대회의실에서는 세척시설을 갖춘 오염토양 반입처리장을 보유한 토양정화업체 15곳이 모여 토양반입정화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을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