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로봇 소프트웨어 활용한 업무혁신 본격화
수자원공사, 로봇 소프트웨어 활용한 업무혁신 본격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4.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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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업무시간 약 5,600시간 절감해 일하는 방식 혁신 성과 거둬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디지털 업무환경 조성을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로봇 기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를 본격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RPA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특히 데이터 수집, 취합과 같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분야에 활용하면 업무시간을 크게 줄여 생산성은 높이고 담당자의 단순 실수 등으로 인한 오류인 휴먼 에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 2019년 기초적인 회계 업무 등에 대한 첫 RPA 시범도입 이후, 2021년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RPA 적용 업무를 공모하는 등 지금까지 총 23개 업무에 적용해 연간 5,631시간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9년 도입된 전사적 자원관리 체계인 SAP 시스템의 재무분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세금 고지내역 수집, 전자수입인지 처리, 현금영수증 내역 수집 등 6개 업무를 RPA로 자동화 해 약 1,400 시간의 업무시간 절감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댐운영 정보 취합, 가뭄 기초정보 취합, 광역상수도 사용량 집계 등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업무에 대해 RPA를 적용해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2023년까지 △더 긴밀한 협업 △더 열린 소통 △더 높은 생산성 △더 편리한 기반 환경조성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추진 중이다.


 RPA는 이 중 ‘더 높은 생산성’의 중점 과제로, 올해 안으로 연간 7,000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해 업무생산성 향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RPA 도입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업무환경 조성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성과를 확대해 디지털 대전환을 맞아 더 빠르고 정확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