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28주년 특별기획] SGC에너지, 친환경·분산형 발전사업 리딩기업 도약한다
[창사28주년 특별기획] SGC에너지, 친환경·분산형 발전사업 리딩기업 도약한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2.03.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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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2조원 육박, 최대 실적 기록 중
온실가스 감축 및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사업 진행
열병합발전소 운영, 2022년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
탄소 중립 앞장·ESG 경영 선도, 환경 사회적 책임 강화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지속경영 위한 노력 주목
SGC에너지_군산사업부문_전경.
SGC에너지 군산사업부문 전경.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SGC그룹은 OCI 기업집단 소속으로 2020년 11월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가 분할합병을 통해 ‘SGC’로 출범했다. 출범 첫해인 지난해 SGC는 매출 2조원에 가까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형 지주회사인 SGC에너지는 친환경 그린 뉴딜에 앞장서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종합에너지기업이다.

사업 분야는 ▲발전/에너지 ▲건설/부동산 ▲유리 ▲투자로 나눠져 있으며, 사업형 지주회사인 SGC에너지를 주축으로 SGC이테크건설, SGC솔루션 등 5개 계열사가 운영된다.

SGC에너지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분산형 발전의 선도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과 이산화탄소 재활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 신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발전소 전환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SGC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의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GC에너지는 2021년 10월 혼소 방식의 설비 운전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60㎿급 발전소의 연료를 ‘국내산 미이용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했다.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 규모는 연간 40만t에 달한다. SGC에너지가 활용하는 국내산 미이용 산림자원은 ‘무탄소 연료’로 분류된다. 나무가 자라면서 이산화탄소를 다량 흡수하기 때문에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은 ‘0’이다.

SGC에너지는 이와 같은 미이용 산림자원을 모아 작은 원통모양의 펠릿을 만든다.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을 단행한 것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위한 선봉에 서겠다는 SGC에너지의 확고한 의지가 담겼다.

또한, SGC에너지는 2021년 말 100% 순수 목재펠릿을 연료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인정받는 친환경 발전소 SGC그린파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GC그린파워는 SGC에너지가 95%, 한국수력원자력이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GC그린파워는 시간당 100㎿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며 60㎿급 발전소와 마찬가지로 100% 목재 펠릿을 사용해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발급 받는다.

생산되는 전기는 전량 전력거래소에 실시간으로 판매되며 REC는 20년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전량 한수원으로 판매된다. 그로 인해 연간 1,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SGC그린파워는 100% 순수 목재펠릿을 연료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인정받는 친환경 발전소”라며 “앞으로도 SGC에너지의 독보적인 사업 추진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ESG 경영을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오른쪽)와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이 기술협약을 맺고 있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오른쪽)와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이 기술협약을 맺고 있다.

■ 국내 최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사업 진행

SGC에너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1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공사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해당 기술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10년간 장기 공급하는 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사업이 본격화됐다.

SGC에너지가 기술 이전 받은 한전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습식 방식으로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분리해 포집하고, 설비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한 세계 정상급 성능을 자랑한다. 포집 후 액화된 이산화탄소는 순도가 99.9% 이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기술은 1만5,000시간을 초과하는 연속 운전에 성공, 국내 개발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들 가운데 유일하게 상용화 수준에 도달했다.

SGC에너지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는 2023년 후반에 상업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 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10만t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에 한걸음 앞장서게 된다. 

SGC에너지는 액체탄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상황에 따라 이산화탄소 포집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액체탄산은 원료의 대부분을 석유화학 공장에서 공급받고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인해 가동률이 하락해 공급이 감소했다. 반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물류시장 확대에 따른 신선식품용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 환경 사회적 책임 전력···ESG 경영 박차

SGC에너지는 친환경 발전소 전환 및 CCU 사업 등을 통해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자원순환형 에너지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모토로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위원회는 ESG 전략 및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경영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에 목적을 두고 있다.

앞으로 ESG 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 정립 ▲ESG 정책 수립 ▲분야별 중장기 목표 및 중점 과제 관리·감독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SGC에너지는 전 임직원 참여를 통한 환경친화적인 기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SGC숲’ 만들기 캠페인, 종이컵 없는 사무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SGC에너지는 이 같은 의지를 담아 올해 상반기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SGC에너지는 전 계열사가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하며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 실시 ▲국내 휴양시설 숙박 이용 지원 ▲자녀 학자금 및 입학 축하금 지원 ▲유연근무제 시행 ▲가족 건강검진 지원 ▲피트니스센터 운영 ▲문화예술 교양강좌 지원 등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인 SGC이테크건설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 제한, 자가격리 의무화 등의 불가피한 환경적 제약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해외 근무 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현지 의료비 전액 지원, 명절 시 국내 가족에게 선물 제공, 자가격리 비용 및 특별휴가비 지급 등을 지원한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말에는 SGC에너지, SGC이테크건설, SGC솔루션 등 SGC그룹 3사가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SGC그룹은 지난해 2020년 출범한 후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SGC에너지 및 SGC이테크건설은 전략기획, 안전관리 등 총 17개 부문에서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목표를 향한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능력과 열정을 갖춘 미래 인재를 확보, 양성해 SGC그룹과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GC에너지는 체계화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연간 교육비 약 40만원 지원 및 우수사원에 대한 해외 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GC에너지는 평균 근속 8년, 이직율 5% 대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SGC에너지는 최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키로 결의, 이익을 공유했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혼란 속에서도 SGC에너지가 보유한 안정적인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전 사업영역에서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해, 연초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며 “지난 한 해 곁에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분들께 보답하고자 이번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이익 규모를 확대해 합리적인 배당 정책과 주주 친화 경영을 이어가는 등 중장기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GC에너지는 올해 가이던스로 2조5,155억원을 제시해 발전·에너지·건설·부동산 등 전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SGC에너지는 ‘전 그룹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Sustain, Grow, Change)’를 모토로 주요 산업 내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하는 생활 속 친환경 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분산형 발전의 선도자이며, 온실가스 감축과 이산화탄소 재활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자회사의 제반 사업내용을 관리, 육성하는 투자 사업을 통해 그룹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과 그린 뉴딜에 앞장서는 ESG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는 SGC에너지의 행보가 주목된다. 

SGC에너지 서울 본사.
SGC에너지 서울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