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복합패널 밸브실을 전문적으로 제조, 공급하는 삼영기술(주)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가 기관 및 지자체 물분야 관련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2007년 11월 설립된 삼영기술(대표이사 함윤경)은 지난해 물산업의 전초기지로 불리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연구시설 임대 입주기업이 됐고, 다양한 정책지원을 받으며 물분야 베스트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 회사의 특허제품인 ‘절연 밸브실’(특허 제10-1952136)은 국내 유일의 상수도공사 표준시방서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0년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한 뒤 지자체나 수요기관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완벽한 절연이 가능해 배관에 흐르는 부식방지전류 손실을 차단함으로써 전기방식 효과 극대화 및 배관의 내구성 강화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시설공사의 경우 각종 주민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삼영기술이 만드는 복합패널밸브실은 설치소요시간이 약 3∼4시간으로 단기간 시공을 통해 교통장애로 인한 민원발생 및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낮기 때문에 발주처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복합패널밸브실은 서울시 각 구청 상수도공사를 비롯해 전주시 유수율 제고사업, 송산그린시티 용수공급사업, 거제시 블록화 사업, 인천시 상수도공사, 태백시 상수도관망공사, 양주시 가압장 공사 등 수 십여 곳에 적용돼 국내 현장적용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를 발판으로 몽골, 러시아 등 해외에도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특히, 지방상수도 노후화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자체 주관하에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대화 사업에 삼영기술의 복합패널 밸브실이 적지않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된 상수관으로 인한 단수사고, 누수피해, 싱크홀 등과 같은 국민생활안전 위협요소를 제거함과 동시에 누수량 저감을 통한 효과적인 가뭄대응을 위해 시행중이다.

삼영기술의 복합패널 밸브실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관망정비 및 블록시스템 구축공사의 블록 유량을 측정하는 유량계실, 블록구축을 위한 경계밸브실, 제수밸브실, 공기밸브실, 수압, 수질계실 및 유지관리 점검구와 같은 구조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현장 계측기에서 데이터를 취득해 통신망을 통해 통합운영센터의 관망기기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원격감시제어설비 역시 복합패널 밸브실이 적용된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수돗물 수질사고 발생 예방과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중인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에도 삼영기술이 개발, 상용화 한 ‘스마트 밸브실’이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 밸브실은 오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관 최기 또는 말단 부위에 설치해 적수나 오염된 수돗물 유입시 즉각 배출시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만 공급하도록 하는 기능을 갖췄다.

최근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과 ‘물기술 능동형 디지털화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삼영기술은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기존 스마트밸브실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실시간 상수도 수질 감시 및 오염수 차단이 가능한 스마트 밸브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ICT기반 수질관리, 감시 및 위기대응이 용이하며,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에 적용하면 24시간 안전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 주목된다.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삼영기술은 환경부가 주최한 ‘2020년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에서 아이디어부문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삼영기술 함윤경 대표이사는 “삼영기술의 제품들이 정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품질 및 시공관리에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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