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케어·인테리어·여가활동 등 3S로 진화…측정기술 어디까지?
홈케어·인테리어·여가활동 등 3S로 진화…측정기술 어디까지?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2.03.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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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측정 기술과 컴팩트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측정공구
썬더볼트 디렉팅 기술 주·야간 라운딩할 수 있는 골프기기
마이크로 에어센서 통해 초미세먼지 감지하는 공기청정기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인테리어, 비대면 여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인테리어, 비대면 여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홈인테리어, 비대면 여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있는 가운데 관련 측정기술도 한층 진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전 및 공구업계는 최근 인테리어 작업, 야외 스포츠 등 각 분야별로 특화되고(Specialized), IT 기술로 똑똑해지며(Smart), 제품 크기는 더욱 작아지는(Small) 3S 기술의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인테리어 작업 분야에서는 레이저 측정과 IT 기반 기술이 최근 트렌드이며, 이와 관련 보쉬 가정용 레이저 레벨기 ‘아티노(Atino)’와 거리 측정기 ‘자모(Zamo)’는 정확도 높은 레이저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춰 셀프 인테리어에 최적화 되고 있다.

‘아티노(Atino)’는 레이저 투사를 통해 벽면에 부착하여 수동정렬(수평레벨링) 후 선반 부착이나 액자 등을 똑바로 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특히, 기준 각도를 0°·90°·180°·270°중 하나로 설정한후 벽에 부착하면 녹색·노란색·빨간색 LED(발광다이오드)표시등을 통해 각도가 정확한지 한 눈에 알 수 있어 편리하다(오차범위 ±0.3°).

벽면 재질에 따라 핀 부착판 또는 젤 패드 2가지 방식으로 부착할 수 있어 혼자서도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자모(Zamo)’는 최대 20m의 기본적인 거리측정 및 다양한 측정 어댑터를 활용해 일상생활 속 사물의 길이와 거리 측정이 간편한 제품이다.

줄자 형태로 짧은 거리를 측정하는 ‘테이프 어댑터’, 울퉁불퉁한 표면의 직선 및 곡선 거리 측정에 적합한 ‘휠 어댑터’, 20m 범위의 레이저 투사를 통해 라인 정렬 작업을 돕는 ‘라인 레이저 어댑터’ 등 어댑터와 호환해 다양한 물체를 측정할 수 있다.

자동계산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면적 계산시 용이하며, 컴팩트한 디자인과 한 개의 버튼으로 조작이 간단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야외 스포츠로 골프가 인기를 얻으면서 야외 거리측정 제품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야간 라운딩을 즐기는 골프족을 위한 레이저 골프거리측정기 ‘파인캐디 UPL1000’은 썬더볼트 디텍팅 기술을 적용해 일반 측정의 경우 0.1초, 비주얼 핀 파인더 측정의 경우 0.3초 내에 핀까지의 거리를 표시한다.

최대 1000m까지의 거리 측정과 6배율 광시야각 뷰파인더로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편의기능으로 4단계 색상 밝기 조절을 할 수 있어 주야간 상관없이 색상 표현이 선명하다.

비주얼 핀 파인더 기능을 통해 핀 측정 시 손이 떨리거나 핀 뒤에 물체가 있는 상황에서도 측정이 가능하다. 감염병으로 실내 공기 정화에 관심이 높아지자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도 혁신 측정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브에어’는 전원상태 상관없이 10분 간격으로 실내외 공기 질을 분석 및 학습해 오염도를 예측하고 집안 공기를 청정하게 한다.

레이저 광원으로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며, 스마트 절전모드 기능이 있어 실내 공기 질이 좋아지면 팬 작동을 중지시켜 에너지효율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 관계자는 “인테리어, 여가활동, 홈케어 가전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각 분야에 효율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