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예텍, 대기전력 없이 전기기기 작동…반도체 대기전력 차단기술 특허
중소기업 예텍, 대기전력 없이 전기기기 작동…반도체 대기전력 차단기술 특허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2.03.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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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사물인터넷)기기 포함 모든 기기 대기전력 없이 작동 가능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는 전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나아가 전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이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84%는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런데 에너지를 사용하지도 않고 사용할 의향도 없는데도 온실가스 배출을 유발하게하고 에너지를 낭비하고 요금이 부과되는 것이 있다. 이것은 전기흡혈귀라 불리는 대기전력이다.

대기전력은 기기가 외부의 전원과 연결된 상태에서 해당 기기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지 않거나 또는 외부로부터 켜짐 신호를 기다리는 대기상태에서 소비되는 전력으로 전원 오프 시 소비되는 전력 및 동작 중 비사용 시의 소비되는 전력을 모두 포함한다.

지난 20여년 이상 미국에서 ‘대기전력 1W 저감 정책’을 필두로 유럽, 호주, 한국, 일본 등에서 대기전력 문제는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에너지 효율 및 대기전력 관련 정책(현재 한국에서는 0.5W)과 무역규제 등으로 에너지 관리를 해왔다.

이러한 대기전력 관련 정책은 상당한 효과가 있었지만 기기의 대기상태에서 대기(유효)전력은 0.5W 이하이지만 역률이 0.3∼0.05인 기기들이 너무 많아 에너지절약 효과가 크게 감소돼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전기공급 및 제어장치 전문 중소기업 예텍(대표 김병호)은 대기전력 분야의 최고 권위자, 앨런 마이어(Alan Meier) 박사의 미래 사회를 위한 대기전력 0W의 가상시스템(0-watt EPS)을 토대로 세계 최초로 대기전력이 없는데도 택트 스위치로 기기를 On-Off 되게 하고, IoT 기기들은 에너지 저장장치를 사용해 필요시 충전하여 최소한의 에너지로 통신하며 통신을 하고 있을 때는 전원이 차단되게 하는 기술로 지난 2월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IoT 기기에 이 기술을 접목시키면 수 십초 충전에 수 시간 동안 통신할 수 있으며 통신할 때 전원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상용교류전원과 연결되면 반드시 발생되는 대기전력 및 그에 따르는 역률로 인한 에너지 낭비가 없는 것이다.

이 기술은 구조가 간단하고 모든 기기(IoT 기기 포함)에 용이하게 적용 가능하여 에너지절약 및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으며 대기전력(전기 흡혈귀)의 시대를 종식시킨다.

따라서 이 기술로 인해 대기전력이 있는 제품은 향후 기후변화 유발 및 에너지 낭비로 인해 퇴출될 것이고 반드시 퇴출돼야 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제작이 용이한 이런 간단한 구성의 기술을 전기기기에 사용하면 자체 대기전력을 가지는 있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나 플러거는 더 이상 필요가 없으며, IoT 네트워크상의 대기전력 문제가 해결되며, IoT가 아닌 기기는 대기전력 자체가 없이 전기기기가 작동되므로 모든 기기에 필수기술이 된다”면서 “이 기술로 인해 인류의 숙원 사업이 해결되며 대기전력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문제는 없어지며 가정의 경제, 기업들의 경제, 사회의 경제, 국가의 경제 및 환경에 크게 이바지하고 이제 대기전력(Standby Power) 시대는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