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작년 매출액 4천240억원…전년比 1천140억↑·영업익은 265억 증가
에스와이, 작년 매출액 4천240억원…전년比 1천140억↑·영업익은 265억 증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2.03.15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매출액 4천240억 기록

전년比 36% 신장·영업이익 141억 달성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가 연결기준 2021년 전체 매출액이 전년보다 36% 가량 늘어난 4,24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화재안전 강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고성능 불연제품의 판매가 대폭 늘어나며 매출액 증대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철강시황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철강수출이 큰 폭으로 신장되며 매출액을 끌어올린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에스와이의 2021년 전체 매출액은 4,240억9,000만원이다. 이는 2020년 전체 매출액 3,100억7,000만원보다 1,14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비율로는 36% 늘어났다.

2021년 전체 영업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전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24억원이었던 것에 반해 265억원 늘어난 수치다.

에스와이는 작년 한 해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2020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불연샌드위치패널 등 고성능제품의 라인업 마련을 통해 2021년 12월말 시행된 건축법 개정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던 것이 실적호조의 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와이는 글라스울, 미네랄울과 같은 무기질단열재 샌드위치패널의 불연성적서 및 내화구조인정서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장, 대형건축물 자재납품 시에 반드시 필요한 인증을 차례로 획득했다.

작년 9월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손잡고 만든 ‘첨단공장용 내화 클린룸패널(FRC패널, Fire Resistance Clean)’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했다.

FRC패널은 에스와이와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특허낸 국내 최초의 클린룸 전용 내화 샌드위치패널이다.

또 에스와이는 적자사업부였던 에스와이빌드를 철강활황을 통해 흑자사업부로 전환함과 동시에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사업부의 안정화까지 이뤄내며 2021년 실적호조에 힘을 보탰다.

에스와이는 연간 최대 40만톤에 이르는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철강물량 중 일부는 자사 샌드위치패널 제작에 쓰이는데 이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원가율 개선의 덕을 본 것이다. 에스와이 컬러강판 생산설비(CCL)는 국내 2개 라인과 베트남 2개 라인, 캄보디아 1개 라인 총 5개다.

지난해 6월에는 각 라인을 기지로 삼아 1만톤의 컬러강판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유럽과 일본, 호주, 이집트 등에 6천톤을 수출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는 4,000톤 수출을 이끌어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2021년이 완벽한 턴어라운드의 해였다면 2022년은 퀀텀점프를 위한 초석의 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 및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정 등의 변수가 있지만 시장지배력 확대 및 신사업 발굴 등의 노력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와이의 연결기준 2021년 전체 당기순이익은 90억1,800만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전체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290억원보다 약 380억원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