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세부 코르도바시와 업무 협약… 필리핀 최초 첨단 스마트시티 조성한다
희림, 세부 코르도바시와 업무 협약… 필리핀 최초 첨단 스마트시티 조성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03.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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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대규모 해안 매립… 여의도 면적의 4배 토지 확보 최첨단 신도시 조성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적용, 필리핀 최초의 첨단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
스마트시티를 비롯 환경정비사업․개발사업 등 관련 모든 분야 협력키로

정영균 희림 총괄대표이사(왼쪽)와 세부 코르도바시장(代조봉환 한인회장)이 희림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영균 희림 총괄대표이사(왼쪽)와 세부 코르도바시장(代조봉환 한인회장)이 희림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필리핀 최초의 첨단 스마트시티 ‘세부 코르도바시 스마트시티’ 건설에 참여,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수출에 나설 전망이다.

희림은 최근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한 공동 발전에 나서기로 했다.

코르도바시는 필리핀 세부 본섬과 막탄섬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8만명의 해안도시로 관광업과 어업이 발전한 도시다. 현재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의 부인인 시토이 조가 시장직을 맡고 있다.

코르도바시는 한국의 스마트시티를 모델로 필리핀 최초의 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필리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안 매립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이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의 4배 정도 토지를 확보해 최첨단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도 지역 평준화와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정비사업 및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희림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제 표준의 도시개발 디자인, 설계, CM(건설사업관리)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코르도바시 ‘스마트시티’ 건설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형 첨단 스마트시티’ 도입 계획 자문 및 기초 디자인 제안, ‘지역 평준화 환경정비사업’ 디자인 제안(공공주택, 직업훈련소, 물류창고, 산업시설), 공공시설 자문 및 디자인 제안(시청, 지방정부 행정 부속시설, 공원), 그 외 코르도바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개발 프로젝트에 디자인 및 설계, CM 등 관련 모든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희림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요도시 마스터플랜 수행 경험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노하우와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희림은 스마트시티 설계팀과 건축연구소, 국내 유수의 IT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있다. 마스터플랜 수립에서 건축설계,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최적의 솔루션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지의 위치, 기능, 현지의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된 콘텐츠 및 마스터플랜으로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코르도바시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앞으로 희림은 코르도바시 지방정부와 협력, 코르도바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나아가 전세계 많은 도시들이 에너지부족, 환경오염, 교통혼잡 등 다양한 도시문제로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