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초저발열 콘크리트' 개발 균열위험 사전 차단 ‘획기적’․‘안전’ OK
현대건설, '초저발열 콘크리트' 개발 균열위험 사전 차단 ‘획기적’․‘안전’ OK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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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수화열을 획기적으로 낮춘 콘크리트가 개발돼 앞으로 대형 건축물을 시공할 때 수화열로 인한 구조물의 심각한 균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성신양회㈜, ㈜윈플로와 공동으로 콘크리트의 수화열을 획기적으로 낮춘 초저발열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수화열은 콘크리트 타설 때 내부에서 스스로 생기는 열로 대형 구조물의 경우 짧은 기간에 많은 양의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때문에 높은 열이 발생함에 따라 균열의 위험이 있다.

 

이번 현대건설이 개발한 신기술은 수화열로 인해 발생하는 온도가 20℃ 수준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시공되는 일반 콘크리트 발열 온도인 50∼60℃에 비해 60% 가량 낮추는 기술이다.

 

이같은 기술로 수화열을 낮춤으로써 균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구조물의 내구성 및 수밀성을 높일 수 있어 경제적이고 안전한 구조물 건설이 가능해진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기술개발원은 지난 2005년부터 이같은 기술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실내실험을 완료했으며 올해 서울 암사대교 현장과 송도 힐스테이트 현장에서 현장실험 등을 실시했다.

 

현대건설은 각 시·도에서 건설되는 지하철, 장대형 교량, 고속전철, 초고층 구조물 건설현장 등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에 이번 기술을 적용할 방침으로 향후 활용 극대화를 통해 건축물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