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도로청소차 운영 횟수 확대
수도권대기환경청, 도로청소차 운영 횟수 확대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3.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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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 저감 노력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집중관리도로에 대한 도로청소차 운영 횟수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도로재비산먼지는 수도권 미세먼지(PM10) 배출량(4만6,804톤)의 약 26.4%(1만,2355톤)를 차지하고, 생활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도로먼지 청소 등 적정한 관리가 필요하다.

도로먼지 청소차의 미세먼지(PM10) 평균 저감율은 35.7%며, 각 지자체는 계절관리제 기간 분집흡입차, 노면청소차, 고압살수차 등 도로먼지 청소차를 활용해 집중관리도로 청소를 기존 하루 1~2회에서 3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지난 2차 계절관리제 대비 90개 구간(156km)을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로 추가 지정해 총 222개 구간 783km으로 확대됐다.

집중관리도로는 도로먼지 노출인구, 차량통행량 등을 고려해 지자체별로 선정해 중점관리하는 도로이며, 계절관리기간(12월~3월) 동안 일 3~4회 이상 청소를 실시한다.

동절기(5℃ 미만) 도로 결빙 우려로 실시하지 못한 물청소도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기온 상승에 따라 재개할 예정이며, 진공청소(분진흡입 등)와 병행 운영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차량통행량 및 유동인구가 많은 집중관리도로 24개 구간(111km)에 대해 청소 주기 및 주변 먼지 발생원 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미흡 사항은 추가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도로먼지 청소차 확충을 위해 총 114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54억원)을 투입하여 4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봄철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므로 집중관리도로 운영 및 관리실태를 집중점검하고, 수도권 내 도로청소 차량을 지속 확충하는 등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