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환경영향평가 디지털 뉴딜 실현 속도낸다
한국환경공단, 환경영향평가 디지털 뉴딜 실현 속도낸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3.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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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건 환경영향평가 입체공간정보 구축 및 디지털전환 거점 마련
-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 사전 예방(입체공간정보로 불법개발행위 45건 적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국내 최대규모 환경전문기관인 한국화경공단이 환경영향평가 디지털 뉴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병옥 이사장
안병옥 이사장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환경영향평가 지역 입체환경공간정보(3D-ESI)1) 구축사업’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시행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환경공단은 환경영향평가서등의 검토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항공(드론) 및 공간 지도화(Spatial Mapping)2) 기법을 이용해 환경영향평가 지역을 3차원 형상화(3D Modeling)3) 및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를 환경영향평가제도 구성원 (사업자, 환경영향평가업체, 승인기관, 협의기관, 검토기관)에게 무료 제공하는 ‘환경영향평가 지역 입체환경공간정보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공단은 ‘환경영향평가 지역 입체환경공간정보 구축사업’을 통해 총 45건의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에서 불법개발행위, 환경오염발생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거머리말류, 가시연꽃, 흰발농게 등)의 서식지 훼손을 사전에 예방했다.

입체환경공간정보는 원하는 시점에서 자유롭게 확대, 축소, 회전시켜 정밀하게 확인해 분석이 가능하고, 설계도면과 중첩(Overlay)해 불법 개발행위 및 초과면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제도 구성원과의 상생·협력 및 디지털전환 확대를 위해 입체환경공간정보 106회 무료 제공, 총 12회 드론운용 및  모델링 방법 교육을 수행했다. 

자료의 무료제공으로 사회적 비용 25억여 원을(외부업체 구축비용 : 1건당 23.5백만원 소요)을 절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 

환경공단은 올해부터는 다중분광 및 혼합현실 기술을 융합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의 가상환경 공간정보(K-CDX: 한국형 융합 디지털전환)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영향평가 지역 입체환경공간 정보 구축사업을 통해 검토 효율성 향상 및 멸종위기종 서식지의 훼손을 사전예방을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한국형 융합 디지털전환(K-CDX)4)기술을 추가로 도입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뉴딜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