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에너지절약·효율 캠페인 진행 ‘박차’
에너지시민연대, 에너지절약·효율 캠페인 진행 ‘박차’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2.03.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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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국민실천 유도에 힘쏟는다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3월부터 전국 220개 회원단체들과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국민실천이 답이다’ 캠페인을 지난해에 이어 연속 진행한다.

전 세계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여하고 2050 탄소중립을 글로벌 의제화했다.

이미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세계의 변화가 시작됐으며 우리나라 또한 2021년 9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을 제정하고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전 부분의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민간부분의 2050탄소중립은 전 국민의 공감대 형성과 생활 속의 에너지절약·효율화가 그 답이라고 보고 ‘2050 탄소중립, 국민실천이 답이다’ 캠페인을 2021년부터 진행해 왔다.

우리 모두 알고있는 생활 속 에너지절약 방법들이 온실가스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홍보함으로써 실천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할 방침이다.

‘2050 탄중소립, 국민실천이 답이다’ 캠페인은 오는 8월 22일 ‘에너지의 날’과 연계해 매월 22일 밤 9시 5분간 ‘불을 끄고 별을 켜다’와 매월 환경기념일에 맞춘 ‘에너지절약 실천’ 활동을 온·오프라인(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연중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캠페인은 이달 22일 물의 날을 맞이해 물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물 절약과 밤 9시 5분 소등하기를 통한 에너지 절약 실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은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상수도 설비를 통해 공급돼 온실가스 발생량이 상당하다. 이에 따라 22일 물의 날은 양치컵 사용 습관화를 통한 물 절약으로 온실가스를 줄여 2050 탄소중립 사회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에너지시민연대는 4인 가족이 하루 3회 양치컵을 사용하면 물을 틀어 놓을 때보다 연간 온실가스 약 12.6kg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3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전체 2089만1000가구의 10%만 동참해도 연간 온실가스 약 2만6000톤을 감축하게 돼 30년생 소나무 289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한편, 2021년 에너지시민연대는 공동주택 3200여가구 및 상가 66개소와 함께 매월 에너지진단을 통한 에너지절감운동을 지속했으며, 연인원 62만3000여명이 에너지·기후변화 시민교육과 에너지절약·효율화 실천캠페인에 동참했다.

특히, 지난해 8월 20일 제18회 에너지의 날 전국 5분 소등행사를 통해 46만kWh를 절감해 온실가스 21만1140kg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