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물해체기술연구원 본격 출범
한국건축물해체기술연구원 본격 출범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2.02.16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창립총회 갖고 해체기술 조사연구. 전문가 양성 등 주력
한국건축물해체기술연구원 출범 후 장기창 원장(왼쪽)과 최도승 부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건축물해체기술연구원 출범 후 장기창 원장(왼쪽)과 최도승 부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사단법인 한국건축물해체기술연구원(원장 장기창/이하 건해연)이 본격 출범했다.

건해연은 16일 산학연관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해체공사의 기술향상 및 전문인력 양성 등 해체산업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총회서 국회 송석준의원(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 힘 간사)은 축사를 통해 “ 해체산업 선진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국회차원에서 더욱 폭 넓은 시각으로 국민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회 한국환경건축연구원장은 “국내 기존 건축물의 한계수명 도달물량이 급증하고 있어 해체기술의 질적향상은 매우 시급한 과제이기에 해기연 출범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격려사에서 “건축물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주무국장으로서 건해연 출범을 환영한다”며 "향후 연구원의 왕성한 활동으로 국내외 건축물 시장의 해체기술 선진화 보급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모두발언에 나선 박기찬 구조물해체공사업협의회장은 “해체공사 업종의 사회적 인식이 재고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특히 현 제도권에서 과연 해체전문가는 누구인가? 자문해봐야 할 실정으로 정부는 해체기술자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단국대 전재열 교수는 ‘건출물 해체산업 전문성 강화방안’ 주제발표서 ”이미 해체현장의 안전성 문제가 이슈로 대두됐다“며 ”분별해체 전문가 양성 등 해체기술 교육 및 자격자 양성방안 연구 등 해체기술연구원의 기능과 역할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해체산업에 관심이 많다는 한 참석자 A모씨는 ”제2의 광주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조사 활동에 본격 나설 한국건축물해체기술연구원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년 기자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