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세미나 주제발표 요약
■ ‘CM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세미나 주제발표 요약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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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 수 서울대 교수] 건설사업관리의 재조명

“건설산업 성장동력으로 CM 역량 강화해야”

 

CM법령 정비.최고가치 위한 발주방식 다양화

CM성과평가시스템 도입.CM자격 통합 시급

 

기념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이현수 서울대 교수.

■ 건설산업 환경변화

 

국내건설경기는 부동산경기 침체 및 고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수요 감소와는 달리 건설업체 수는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7월말 현재 일반건설업체수는 1만2,829개사.전문건설업체 4만5,666개사, 8월말 현재 CM전문은 152개사.감리전문은 567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 삶의 질 향상은 고품격 시설물 요구 등 고객이 요구 다양화 및 개성화가 강조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초고층 복합건물.초장대 교량 건설.혁신도시.기업도시.친환경도시.U-City 건설사업.도시재생사업.대규모 PF사업 등 프로젝트의 대형화 및 복합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함께 일반.전문업체간 겸업제한 폐지, 시공참여제도 폐지, 최고가치 지향의 발주방식 변화, 녹생성장정책 강화 등 건설제도 및 정책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이같은 건설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 더욱 효율적인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CM 활용 방안 마련이 강조되고 있다.

 

■국내 CM시장 전망

 

오는 2018년 2조원대의 CM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국내 건설산업구조개편,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각종 정부사업계획 및 C M에 대한 인식도 제고 등이 CM시장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 규모 형성은 각종 CM관련 제도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고 있다.

 

국내 CM 문제점은 CM관련 법제도의 혼재.CM대가 산정기준.CM 자격제도 및 경력관리제도 등 제도적 개선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발주자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 발주자 측면에서는 CM성과에 대한 확신 미흡, CMr에 대한 신뢰 부족, CM과 감리 역할과 업무범위에 대한 이해 부족, 건설사업의 간접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인식 등이 문제.

 

아울러 공급자 측면에서는 CM서비스 능력 및 전문성 부족, 낮은 CM대가로 인한 수동적 사업관리, 시장 확보 노력 부족 등이 개선점으로 강조되고 있다.

 

■ CM 발전전략

 

CM 발전을 위해 CM 관련 제도 정비 및 CM 시장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이를위해 건산업.건기법의 CM관련 법령정비는 물론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의 CM분야 추진과제 단계적 시행, CM at Risk 발주방식 도입 구체화 등이 요구된다.

 

또 발주자 및 공급업체의 인식 전환도 시급하다. 서로간 책임과 권한의 적정 배분으로 신뢰 강화에 나서야 하는 것을 비롯 CM 발주 확대, CM서비스 능력 제고가 뒤따라 한다.

 

또한 최고가치를 위한 다양한 발주방식 적용이 요구되고, CM성과평가시스템을 도입, 활용해야 한다.

 

이와함께 CM전문가 육성체계가 확립돼야 한다. 대학과 기업.일반교육기관의 역할 분담 등으로 CM교육체계를 구축하고 CM경력개발 프로그램 구축, CM 자격제도 통합 등으로 글로벌 CM인재 육성에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CM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에 적극적인 노력은 물론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능력 강화.CM상품 개발 등 해외CM시장 진출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 건설산업 미래와 CM의 역할

 

급변하는 무한경쟁시대 건설산업 선진화는 모두의 책임으로 보다 효율적인 건설사업 수행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위해 건설산업 성장동력으로서의 CM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앞으로 건설산업에서의 CM 역할은 발주방식을 초월한 CM 요소기술 적용 확대, 건설산업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대응 수단, 건설문화 창달과 보전의 주도적 역할 담당, CM성과 확산과 보급을 통한 신규 시장 창출, 해외CM시장 진출을 통한 건설경쟁력 강화에 기여, 건설선진화 촉진제로의 CM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