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실련 "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공사 금지하라" 촉구
건실련 "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공사 금지하라" 촉구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2.02.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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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김종일 수석회장 성명서 내고 강력 요구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공사 붕괴현장(사진제공=국토교통부).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공사 붕괴현장(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수석회장 김종일)은 14일 광주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동절기 공사 콘크리트타설 행위를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건실련 김종일 수석회장은 ”극심한 추위속에서 콘크리트를 타설은 근본적으로 물이 섭씨0도에서 언다는 사실을 감안, 콘크리트의 양생에 결정적 문제가 있어 겨울철 공사는 절대 피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지난달 11일 6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현장은 강풍에 눈발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이날 광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5도, 순간 초속 2.1~3.5m의 강한 바람도 불었으며 11일 오후 1~4시까지 광주에 눈이 내린 기록도 있다”고 광주지방기상청 은 밝힌 바 있다.

특히 화정아이파크의 35~39층 콘크리트 타설 양생기간인 21년 12월 3일부터 22년 1월 11일까지의 40일 동안 광주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은 총 22일이나 됐으며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일부 근로자는 경찰에 “붕괴 직전 일부 층에서 콘크리트가 동결하는 초기동해 현상도 보였다”라고 진술함으로써 콘크리트 강도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건실련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민간공사 현장에도 하지 못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력 요구했다.

2022, 2, 14 /IK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