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아이, 디지털트윈 솔루션으로 건축·건설업계서 눈길
쓰리아이, 디지털트윈 솔루션으로 건축·건설업계서 눈길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2.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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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건축 박람회서 360° 3D 작업용 ‘피보 투어’ 선봬
스마트 팟 블랙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건설업계 작업 효율성 향상 기대
쓰리아이가 MBC 건축 박람회에 참가해 디지털트윈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쓰리아이가 MBC 건축 박람회에 참가해 디지털트윈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360° 3D 솔루션인 디지털트윈에 대한 선진 기술력을 보유한 메타버스 기업 쓰리아이(3i, 대표이사 김켄, 정지욱)가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일원동 SETEC에서 진행된 MBC 건축 박람회에 참가해 디지털트윈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된 제품은 중소규모 공간의 360° 3D 작업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피보 투어(Pivo tour)’와 해당 하드웨어인 ‘피보 팟 블랙(Pivo Pod Black)’이다.

피보 투어는 360° 3D 분야의 전문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가 피보 팟(Pivo Pod)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고정한 후 해당 공간에 놓고 피보 투어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현장을 촬영하고 360° 3D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다.

이 콘텐츠를 이용하면 현장을 직접 찾지 않고도 입체 콘텐츠를 통해 충분히 생동감 있게 현장을 볼 수 있다. 피보 투어는 2021년 하반기 미국 캘리포니아의 부동산협회 전시회를 통해 전문가들에게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미 전미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등 몇몇 전문 부동산 기관과 협업을 시작했다.

쓰리아이는 지난해 대형 투자사에서 2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1월 진행된 CES 2022에서 피보 팟 엑스(Pivo Pod X)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사업 부분 중 하나인 디지털트윈은 ‘Connecting people and place’란 슬로건으로 360° 3D로 해당 공간을 찍고 디지털화해 중·소형 규모부터 대형의 산업 현장까지 직접 현장을 찾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는 AR/VR 기반 솔루션이다.

특히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경쟁사 대비 훨씬 짧은 시간에 작업할 수 있고, 전문가 없이 일반 사용자가 직접 작동할 수 있는 간편한 제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피보와 함께 대규모 현장의 디지털트윈 작업이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비모(Beamo)는 이미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국내 건설 현장 사고와 함께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장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모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모는 건설 현장을 3D 콘텐츠로 구현해 현장에 직접 찾지 않아도 3차원 디지털 공간에서 건설 기자재의 배치, 위험 요소 탐지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현장 안전성 및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쓰리아이 담당자는 “MBC 건축박람회는 국내 건축 관련 사업의 최신 트렌드를 경험하고, 관련 업계의 다양한 현황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쓰리아이의 디지털 솔루션이 건축과 건설업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