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의원, 부산진구 '신발·건강·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국토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
이헌승 의원, 부산진구 '신발·건강·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국토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22.01.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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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부산진구을)은 부산진구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신발·건강·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이 2022년도 국토교통부‘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지원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기존의 스마트 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소외되어 왔던, 중·소규모 도시의 스마트화를 촉진할 수 있는 혁신서비스를 개발·육성하기 위한 공모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포함 총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부산진구가 제안한 사업내용은 총 세가지로 첫째, 개인별 신체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신발산업육성, 둘째, 공공빅데이터 AI분석을 통한 맞춤형 의료관광 정보제공, 셋째, 개인의 건강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식사·주거·돌봄서비스 구축 등이다.

전국 3위 유동인구를 기록하며 전국 1위 의료기관 밀집지역이기도한 서면의 지역적 경쟁력과, 과거 1970~80년대 삼화고무, 대양고무, 진양고무 등이 소재했던 전국 최대의 신발산업 중심지였던 역사적 배경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지역산업을 효율화하고, 지역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취지이다.

부산진구는 현재에도 소공인형태의 신발 제조업체 232개가 소재하고 있으며, 이는 부산의 25% 전국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다.

국내 유일의 신발박물관인 한국신발관이 부산진구 개금동에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진구 서면은 2021년 11월 5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신발산업 성장거점 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역내 신발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존 신발제조업체들이 산업의 고도화과정에 발맞추어 발전하지 못한 탓에 열악한 경영환경에서 힘들게 사업체를 유지하는 업체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번 스마트 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추진 계획으로는 신발장인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AI, 빅데이터에 접목해 소비자맞춤형 신발생산을 확대, 부산시민공원 인근에 맞춤형 신발특화 거리 조성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브랜딩하고 지역의 신발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오프라인 개인의 구매이력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온-오프 연계 강화 등이 있다.

의료분야의 경우 공공빅데이터와 AI분석을 통한 스마트 의료관광 안내센터 구축을 통해 맞춤형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방문고객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재방문을 유도함으로써 해외 의료관광수요까지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의 건강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식사·주거·돌봄서비스 구축사업은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층이 많은 지역주민들의 삶의질 개선과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사업을 주도한 이헌승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신발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고, 메디칼 스트리트와 서면이라는 부산핵심상권을 보유한 부산진구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