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음식물 폐수로 전기생산해 491억 수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음식물 폐수로 전기생산해 491억 수익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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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 통한 전기생산 및 LNG 연료 대체 등 491억 수익 창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음식물폐수를 바이오가스로 만들어 전기를 생산해 수 백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신창현)에 따르면 음폐수(음식물찌꺼기에서 나온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발전시설(2.4MW, 1.9MW)을 운영해 194억원의 전력을 판매했다.

또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에 공급하는 LNG 연료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해 297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총 491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공사의 음폐수 처리용량은 일일 1,430톤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404만톤, 일평균 894톤을 반입해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는 34만 톤을 처리해 전력판매대금 6억원, LNG 연료 비용 절감 42억원 등 총 4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2013년부터 음폐수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공사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와 협약을 통해 사업비 443억원(국비 127억원, 지방비 316억원)을 들여 일 500톤 규모의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총 1,4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수도권 37개 지자체에서 발생되는 음폐수는 공사로 반입되고 있으며, 나머지 음폐수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하수처리장 및 소각시설에서 처리하거나,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음식물폐수 처리시설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홍성균 음폐수시설부장은 “음폐수는 소각하는 것보다 가스와 전기로 생산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