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기업 ESG 연계 ‘종이팩 수거사업’ 박차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기업 ESG 연계 ‘종이팩 수거사업’ 박차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1.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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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 회수 및 재활용율 향상 위해 앰배서더서울 풀만 호텔, CSR impact, 코레일유통, (주)SR 등 업무협약 체결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김상훈)가 기업ESG 경영과 연계한  종이팩 수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대표이사 유춘석), CSR impact(대표이사 서명지), 코레일유통(대표이사 조형익), ㈜SR(대표이사 이종국) 등과 종이팩의 분리배출 인식 확산 및 회수 활성화를 위해  ‘종이팩 수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서면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추진하는 ‘종이팩 수거사업’은 전국철도 역사 내 매장을 운영하는 코레일유통의 직영 카페 트리핀 및 카페스토리웨이 12개소, 고속열차(SRT) 운영사 SR의 수서역 브랜드 카페 7개소, 새롭게 개관하는 앰배서더 서울(중구 장충동 소재) 등이 종이팩 수거의 거점이  돼 2월 1일부터 유통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통지원센터는 앰배서더 서울, 코레일유통, SR의 사업장 등 종이팩 분리배출이 필요한 거점에 비치할 종이팩 수거함을 제작해 보급한다.

 또한 CSR impact는 참여기업 및 시민사회와 함께 자원순환 캠페인 ‘project re’를 통해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거거점 발굴 및  종이팩 분리배출활동 등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한다.

 앰배서더 서울, 코레일유통, SR은 올바른 종이팩 분리수거를 위한 고객 대상 홍보를 진행하고, 회수된 종이팩은 유통지원센터 회원사인 종이팩 회수·선별업체로 송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앰배서더 서울은 금번 협약을 통해 호텔 내 발생하는 종이팩을 수거해 방문객에 대한 종이팩 분리배출 인식 제고 및 홍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녹색 건축 인증 호텔로서 고객과 함께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종이팩 1kg(35개)으로 두루마리휴지 3개를 제작할 수 있으며, 1톤을 재활용하면 30년생 나무 20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런 종이팩은 2000년대 초까지 세척, 절단, 배출 단계를 가장 잘 준수해 재활용되는 대표적 품목이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종이팩은 폐지와 혼합배출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혼입해 배출되는 등의 문제로 매년 설정되는 재활용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과거 고급화장지 원료로서 재생가치가 높고 재활용이 용이한 우유팩(일반팩)은 전체 종이팩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량이 폐기물로 처리 되고 있어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잃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유통지원센터는 종이팩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분리배출 전용마대 및 봉투 보급, 지자체‧유통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회수거점 확대 및 군부대 종이팩 수거시설 설치지원 등 다양한 대책들을 추진 중이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김상훈 이사장 “협약 참여 기업들은 환경(E), 사회적가치(S) 측면에서 ESG경영과 연계할 수 있는 종이팩 분리배출의 체계적인 실천 활동을 통해 국민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철도 역사 내 카페 등 거점 확대를 통해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