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상징성 높은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 노려라
희소성·상징성 높은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 노려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01.21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요자 높은 기대감으로 청약 성적, 프리미엄 높게 나타나

지역 '첫 선' 브랜드아파트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등 관심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조감도.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조감도.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관심도가 높은 '지역 첫' 브랜드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희소성과 상징성이 높은 '최초 프리미엄'으로 청약성적, 분양권 프리미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다.

지역 첫 공급 브랜드아파트는 건설사에서 입지 선정부터 설계, 상품 구성에 더 철저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첫 분양 단지의 흥행 여부가 후속 분양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에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희소성·상징성, 가격프리미엄이 붙고 랜드마크로 거듭날 가능성까지 제기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 지역에 첫 '출사표'를 낸 단지들은 우수한 청약 성적을 내곤 한다. 지난해 3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첫 'e편한세상' 아파트인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은 특공 제외 일반 54가구 모집에 총 955명이 몰렸으며, 평균경쟁률 17.69대 1로 전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231.5대 1에 달해, 소규모 단지임에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또 이달 초 전남 나주시에 선보인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도 일반 929가구 모집에 2만590명이 청약해 전타입 1순위 마감되고, 평균경쟁률은 22.16대 1로 집계됐다.

청약 후 분양권 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부동산중개플랫폼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청약접수를 받은 '포레나 포항'의 전용 84㎡ 분양권은 현재 호가 기준 피(P)가 최고 1억 원 가까이 등장한 상태다. '포레나 포항'은 경북 포항시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였다.

이 가운데 최근에도 지역 첫 브랜드아파트 공급들이 예정돼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DL건설은 안성시 당왕동 당왕지구 5BL(블록) 일원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2월 분양한다. 안성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이자, DL건설의 2022년 마수걸이 분양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67㎡A 83가구 ▲67㎡B 80가구 ▲84㎡A 565가구 ▲84㎡B 302가구 ▲108㎡ 143가구 ▲116㎡ 197가구다. 최근 안성시에 공급이 거의 없었던 중대형 추첨제 물량(전용 108·116㎡)을 갖췄다.

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서 이달 중으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74~104㎡, 21개 동 총 1849가구 규모 대단지다. 청주시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매봉공원과 인접한 숲세권 아파트이며, 청주 원도심의 완성된 교통 여건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