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TF(점검반)' 2차회의 개최
'해상풍력 TF(점검반)' 2차회의 개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2.01.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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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차관 주재로 전남 남부권(여수, 완도 등) 점검
산업부, 계통·주민수용성 워킹그룹 구성해 운영키로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박기영 에너지차관 주재로 21일 '해상풍력TF(점검반)'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차 회의(전남서부권, 1.6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여수·완도·해남 등 전남 남부권의 약 4.5GW 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차 회의에서는 전남 남부권의 14개 해상풍력(10개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사업자는 삼해개발, 여수삼산해상풍력, 한국풍력산업, 노스랜드파워, 디엘에너지, 남동발전, 완도해상풍력, 해성에너지, 씨앤코어, 가사도해상풍력이다.

전남 남부권 사업자들은 ▲계통 적기 접속 ▲주민수용성 제고 ▲신속한 인허가 등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한전은 전남지역 계통보강 계획에 대해 사업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면서,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건설 등 '先 전력망 後 발전'으로 패러다임 전환 추진 등으로 해상풍력 확대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여수시, 고흥군 등 기초지자체에서도 공유수면 점사용 인허가 등의 신속한 처리와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 운영 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박기영 에너지차관은 "2번의 TF를 통해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본 결과, 해상풍력 사업자들의 주된 걸림돌은 전력계통과의 연계가 어렵다는 점, 사업자의 힘만으로는 주민수용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며 "해상풍력 TF 밑에 계통과 수용성을 각각 전담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나머지 2개 권역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중부권(인천·충남·전북)에 대해서도 설 이후 2월부터 점검을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