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디지털 전환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따라서 강력한 리더십을 토대로 직원들의 역량 강화, 조직문화 개선이 뒤따라야 비로소 디지털 혁신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국회·국토교통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주관하고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후원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사회 환경변화’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조 의원은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조사결과 895개 기업 가운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룬 기업이 30%에 불과했다”면서 “대다수가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략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로드맵을 수립과 함께 전사적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어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와 도미노 피자의 이모티콘 주문 등을 예로 들면서 “기업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디지털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주문했다.

더 나아가 “디지털 전환의 성공 방정식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며 강력한 리더십, 공감능력, 그리고 수평적 소통문화에 있다”고 강조하며 “보안성ㆍ안정성을 갖춘 시스템 구축, 투명성ㆍ주인의식, 데이터의 민주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