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국민포럼’ 창립… 기업 ESG 경영 강화 지원한다
‘한국ESG국민포럼’ 창립… 기업 ESG 경영 강화 지원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01.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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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창립총회 갖고 본격 활동 나서… 위원장에 이만의 前 환경부 장관 선출

이만의 위원장 “중소 및 중견 등 기업 ESG 경영 강화 위해 역량 결집”

‘한국ESG국민포럼’이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한국ESG국민포럼’이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총회 후 이만의 위원장(왼쪽 8번째) 등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ESG국민포럼’이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퓨리에버재단의 프로젝트 운영사인 유니네트워크(의장 이상권)는 ZD넷코리아 등과 함께 행사를 주관, 19일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한국ESG국민포럼’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각 분야별 전문가, 대학교수, 전직 관료 등을 중심으로 기업의 ESG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 진단평가 지원 등을 위해 출범한 ‘한국ESG국민포럼’은 앞으로 기업의 ESG 경영 향상 등 대한민국 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이만의 공동준비위원장(前 환경부장관)의 인사말에 이어, 정운찬 前 국무총리의 축사와 전문가․교수 등의 축하영상 상영, 정영환 공동준비위원장(한국비시피협회 회장)의 취지문 낭독, 김종범 한국공공관리학회 회장(국민대 교수)․최상옥 고려대 교수․이병욱 박사(前 환경부 차관)․이상권 유니네트워크 의장 등이 주제 발표를 했으며 정관 결정, 위원장 및 감사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범 교수는 ‘ESG 현황’을 주제로 지난해 말 산업자원부에서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K-ESG 가이드라인 1.0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요, 주요내용, 부록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향후 과제와 몇 가지 오해와 진실에 대해 발표했다.

이병욱 박사는 ‘ESG와 환경’을 주제로 저탄소기업으로 가는 길로 에너지·자원 사용량은 최소화, 동일한 에너지·자원을 사용하되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오염 최소화, 녹색기술과 저탄소 에너지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활용 등을 제시했다.

최상옥 교수는 ‘신공공성 기반 K-ESG’를 주제로 뉴노멀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AI시대 정부 및 기업환경, K-ESG 개념과 핵심 공공가치, 관련 공공성 논의, 행정속도와 절차에 있어 민첩성(Agility) 등 신공공성 개념 소개, K-ESG의 비전, 목표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이상권 유니네트워크의장(한국공공관리학회 부회장)은 ESG와 관련 여러 가지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 ‘ESG자율진단평가 플랫폼 구축방안’을 주제로 플랫폼 구축의 배경, 현황 및 문제점, K-ESG 가이드라인 구성 및 분류체계 분석을 기반으로 진단평가 서식 및 사례, 전문가 그룹 구성 및 상시 소통가능 배너, 자율진단평가결과 비공개 배너 설치, 평가단 구성 및 현장 평가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플랫폼 구상 방안을 발표했다.

유니네트워크 이상권 의장은 “기업에 대한 평가기준이 재무적 요소에서 비재무적 요소인 ESG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투자의 기준으로 ESG를 활용하는 금융,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기업의 ESG 경영 추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는 달리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목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경험과 정보 부족 등으로 기업의 ESG 경영 강화와 평가대응에 어려움이 확대되는 현재 ‘한국ESG국민포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만의 위원장은 “앞으로 포럼이 세계적 추세인 기업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시대적 임무를 원활하게 수행해 나가겠다”며 “기업의 ESG 경영수준을 향상 시킴은 물론 기업 스스로 ESG 경영목표를 수립할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우선적으로 포럼의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