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 본디올 대치한의원 원장 자연에서 배우는 음식공부 발간
최철한 본디올 대치한의원 원장 자연에서 배우는 음식공부 발간
  •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 승인 2022.01.18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자 최철한, 공동저자 고화선 장중엽 한의사.. 자연 생태치유 토탈케어 마련
코로나 시대 다양한 질환 ‘백신 뛰어 넘어 새로운 변이 시대
생태환경 적응 자연에서 배우는 음식공부로 타고난 신체 건강 찾을 수 있어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사람은 환경에 따라 몸 상태를 변화시키며 힘을 이용하면 치유가 가능합니다.⌟ ⌜자연에서 배우는 음식공부⌟ 발간과 자연에서 배우는 생태음식 으로 타고난 신체의 건강상태를 찾아주고 있는 친 환경 전문 한의원 본디올 대치한의원 최철한 원장의 말이다.

지난해 12월 최철한 원장을 포함한 “자연에서 배우는 음식공부”를 발간한 선,후배 사이의 한의사 저자 3인은 화학, 생활과학, 생물학을 전공하다가 다시 한의학을 공부한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숲에서 쉬고, 갯벌에 발을 담그고, 높은 산을 오르고, 동굴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 최철한은 서울대학교 화학과에 들어갔지만, 건강 문제로 학업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던 중 우연히 한의학 치료와 설악산 요양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인생의 방향을 전환했다.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했고, 본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산과 들을 다니며 왜 약초가 약효를 나타내는지를 탐구했고, 이를 바탕으로 ‘본초기’ ‘사람을 살리는 음식 사람을 죽이는 음식’ ‘동의보감 약선’ ‘생태본초’ 등 책을 썼다. <생태치유학교 그루>의 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동저자 고화선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한의대에 들어가 한의사가 됐다. 형상의학 체질한의학 치료를 하고 있으며 마크로비오틱 식양법 한의학 강사로도 활동했다. 그는 먹거리뿐 아니라 건강과 관련한 생활 전반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이를 생태치유와 접목시키는 토탈케어를 연구한다.

또 다른 공동저자 장중엽은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해 생태학자를 꿈꿨다가 이후 인간의 몸에 대한 호기심으로 다시 한의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생태학과 한의학이 융합된 생태치유를 연구하고 강의하는 학교 ‘그루’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한의사들은 사는 곳에 따라 사람의 생김새가 달라진다. 한국 사람은 한국 느낌이, 북유럽 사람은 북유럽 사람의 느낌이, 아프리카 사람은 아프리카 사람의 느낌이 난다. 동식물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자라는 생태환경에 살아남기 위해 각자 조금씩 다른 형태와 특성을 갖는다. 설악산 대청봉에 자라는 눈잣나무는 강한 바람에도 부러지지 않기 위해 옆으로 누워서 자란다. 그래서 ‘누운잣나무라고 불리다가 눈잣나무가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동충하초 같은 티베트 약재는 4000m 이상의 공기 부족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산소를 포함한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산소결핍증의 결과인 암에 잘 듣는 것이다. 버섯 및 기생식물이 암에 많이 쓰이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버섯이나 기생식물은 다른 생명체에 기생해서 영양분과 산소를 빨아먹어야 하기에, 산소 및 영양분에 대한 흡입력이 대단히 뛰어나서 암에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되어 있다.

최철한 원장은 “생태환경이 달라지면 맛과 효능이 달라진다”며 사람 또한 자연의 일부이기에, 사는 곳에 따라 기능과 건강이 달라진다. 도시의 미세먼지 속에서는 숨이 콱콱 막혀서 심호흡할 수 없지만, 한계령이나 대관령에서는 몸이 알아서 심호흡한다. 의식적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호흡한다고 밝혔다. 최원장은 특히,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질환과 ‘백신을 뛰어넘어 새로운 변이 시대를 맞고 있다’며 생태 환경 적응과 자연에서 배우는 음식공부를 통해 타고난 신체의 건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생명체는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이런 노력이 약효로 나타난다. 주어진 생태환경에서 살아남으려는 약초의 노력과 생태환경에 따른 사람의 치유를 활용하여 생태치유 공간이라는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는 3인의 한의사들은 전국 네트워크 구축과 우리나라 주도의 자연 생존전략인 내 몸에 맞는 생태음식과 생태환경을 세계 곳곳에 알려지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출판사 라의눈, 인터넷 및 전국 서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