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건설시장 민투 증가… 공공투자 3% 성장세 전망”
“올 건설시장 민투 증가… 공공투자 3% 성장세 전망”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01.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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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 ‘2022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등 건설정책저널 발간

건설시장 증가세 불구 건자재 상승 등이 주요 리스크 작용할 듯
주택시장,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 지속하나 상승률은 크게 낮아져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2022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은 3% 내외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 건설시장은 민간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공투자 역시 나쁘지 않아 3%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13일 건설정책저널 통권 제44호 ‘2022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및 정책 이슈’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건설정책연구원은 2021년 우리나라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4%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 역시 글로벌 성장세 지속, 감염병 상황 개선 등에 따라 3% 내외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은 기저효과에 따라 성장률 자체는 하향되나, 수출과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강화되면서 견실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건설정책연구원은 국내 경제는 경기순환 변동상 상승국면에 위치하며, 지난 2020년 5월 경기저점 이후 약 20개월째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건설정책연구원은 2022년 건설시장은 민간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공투자 역시 나쁘지 않아 3%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생산요소 가격변동은 건설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건설시장은 선행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자재 가격 폭등, 공급 측면의 병목현상 등에 따라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건설 선행지표와 동행지표 간 시차지연이 해소되며, 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예상했다.

2022년 주택시장은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은 지속하나, 최근 안정 징후 확산으로 상승률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매매가격은 시장금리 상승, 매물 급감, 주택공급 확대 등 가격 하락 요인과 수급 불안감 해소로 상승률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세가격 역시 수요 강세와 임대차 규제에도 불구하고 공급 확대와 사전청약 등으로 수요가 소진될 것으로 보여, 상승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021년 말과 2022년은 주택가격 변동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어, 시장 안정화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건설정책연구원은 이번 호에 2021년 건설산업 평가와 2022년 전망을 비롯 정책이슈를 다뤘다. 구체적으로 ▲건설경제 현황 및 평가(정재호 한국건설경제산업학회 회장) ▲건설정책 혁신 성과평가와 과제(이복남 서울대학교 교수) ▲2022년 경제전망(김홍년 NH농협금융연구소 실장) ▲2022년 건설경기 전망(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실장) ▲2022년 주택시장 전망(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건설산업 업역규제 폐지에 따른 문제점 및 전문건설업 대응 방안(박승국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산업혁신실장) ▲OSC 생산방식 활성화 필요성 및 발전 방향(이준성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건설기업 대응 전략(정유철·신원재 법무법인(유) 율촌 변호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부동산 정책(진창하 한양대학교 교수) ▲부동산개발사업에 관한 법적 쟁점 및 이슈(이현수 LH공사 인천지역본부 처장)의 논단이 포함됐다.

건설정책저널은 시의성 있는 건설이슈를 주제로 관련 논단과 건설동향 및 입법동향 등의 건설정보를 담고 있는 간행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