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3Dconnexion과 기술협약
인텔리코리아, 3Dconnexion과 기술협약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2.01.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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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마우스 및 스페이스마우스 업체 통한 캐디안 작업 향상
스페이스마우스 컨트롤러 캡으로 3D 모델을 자유롭게 회전하는 모습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캐드프로그램 개발 전문기업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3Dconnexion(대표 안토니오 파스쿠치)의 캐드마우스(CadMouse) 및 스페이스마우스(SpaceMouse®) 제품 보급을 위해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토캐드(AutoCAD) 대안캐드인 국산캐드 캐디안(CADian) 2022 버전의 사용자들은 빠른 명령, 부드러운 확대(Zoom), 이동(Pan)은 물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3Dconnexion 마우스를 이용해 편리하고 빠른 도면설계 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캐드마우스는 사용자가 캐디안에서 즐겨 찾는 메뉴 또는 명령을 등록할 수 있는 방사형 메뉴 버튼을 지원한다.

인텔리코리아 최영석 부장은 “캐드마우스의 스크롤 휠 상단에 있는 방사형 메뉴 버튼을 클릭하면 캐디안에서 방사형 메뉴가 뜨는데 이처럼 간단한 마우스 제스처로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설계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이스마우스는 지능형 기능 키, 퀵뷰(Quick View) 키 등 캐드마우스보다 더 많은 키를 지원한다.

스페이스마우스 엔터프라이즈(SpaceMouse® Enterprise) 기준, 지능형 기능 키에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를 12개까지 등록해 원하는 작업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퀵뷰 키로 뷰 방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환하며 3D 공간에서 객체를 탐색, 확인 및 설계할 수 있다.

도면 설계자들은 도면을 작도하거나 확인할 때 특정 객체를 기준으로 확대 또는 축소하는 경우가 잦다.

이러한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 캐드마우스의 퀵줌(Quick Zoom) 키다. 엄지 손가락 위치에 있는 퀵 줌인 및 줌아웃 버튼으로 스크롤 휠을 사용할 때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위치로 확대 또는 축소가 가능하다.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하면 CAD 사용자들이 마우스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확대/축소, 이동, 회전 기능에서 괄목할 만한 속도 향상을 보인다.

스페이스마우스 중앙에 있는 컨트롤러 캡은 3Dconnexion의 특허 받은 6 자유도(6DoF, 6-Degrees-of-Freedom) 센서가 장착돼 있어서, 모델의 회전 중심을 기준으로 확대/축소, 이동, 회전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부드럽고 감각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인텔리코리아 박미성 프로덕트 매니저는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하면, 캐드 화면상의 모델과 컨트롤러 캡이 인터페이스가 돼 모델을 손에 잡은 것처럼 매우 직관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모델을 원하는 위치로 한 번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도면설계 업무 효율을 35% 이상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마우스와 캐드마우스를 양손으로 동시에 사용하면 모델을 손쉽게 선택, 생성 및 편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운호퍼 산업공학연구소(Fraunhofer-Institut fur Arbeitswirtschaft und Organisation)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캐드 프로그램에서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마우스와 비교 시 손 움직임은 29% 감소하고, 생산성은 28% 향상될 정도로 인체공학적인 요소가 크게 반영됐다.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함으로써 마우스 휠의 클릭과 스크롤이 약 500회까지 감소하며, 이는 RSI(반복성 긴장 장애) 또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두 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앉은 자세가 개선되고 작업 부하가 두 손으로 분산된다.

3Dconnexion의 이병구 한국 세일즈 매니저는 “캐드마우스는 인체공학적인 3버튼 마우스다”라고 설명했다.

마우스 중간 버튼의 경우, 일반 마우스 휠 버튼을 누를 때보다 약 60g 적은 힘을 사용하므로 장시간 설계작업을 하는 캐드 엔지니어의 손가락 건강에 이상적인 마우스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