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고액자산가를 뜻하는 ‘영리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주택시장에 고급·명품화 바람이 불고 있다.

국세청의 종부세 연령별 납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20~40대 종부세 납세자 비율은 2015년 전체 종부세 납세자의 약 24.3%에서 2019년 약 28.1%로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가 및 주택가격 급등, 양도세 중과를 피한 증여의 증가 등이 이런 현상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적 변화를 대변하듯 최근 주거시장에서는 우수한 커뮤니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하이엔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엔드 주거상품들은 고급스러운 커뮤니티 시설에 더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주거 전반에 걸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분양시장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실 모집에 무려 57만 5,950건이 몰려 평균 65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한양건설이 분양한 ‘더 챔버’,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원에디션 강남’ 또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분양을 시작하는 ‘에르메티아 서초’ 역시 이와 같은 흥행을 이어갈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눈길을 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공급되며, 상업시설 없이 주거전용 공간으로만 구성된다. 단 75세대 2룸 위주의 핵심 유닛으로 평면을 구성해 프라이빗함을 더했다.

에르메티아 서초는 핵심 커뮤니티시설만 운영 예정이다. 바비큐 파티 등이 가능한 휴식공간 루프탑 가든, 입주민 전용 퍼스널 PT, 입주민의 사교의 장이 펼쳐질 프라이빗 라운지가 운영될 예정이다. 컨시어지 전문업체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마트미러에서 사용 예약이 가능하다.

‘에르메티아 서초’의 차별화된 토탈 컨시어지 서비스는 발렛파킹과 하우스키핑 등 주거 서비스 및 특화된 1대 1 맞춤 비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삶에 품격을 더하고, 주거와 비즈니스가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들을 위해 주거만족도를 높였다.

하이엔드 상품 최초로 도입되는 스마트미러도 거실 중심에 설치돼 AI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존 홈네트워크 기능을 확대해 세대 내 조명·전동커튼은 물론 엘리베이터 호출 등 공용부까지 연동 제어되며, 헬스케어·각종 미디어 정보·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해 개인비서 역할까지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주거의 질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에르메티아 서초는 이 시대에 걸맞는 대면형 주방 및 넓은 아일랜드 BAR-TOP, 다양한 취미생활에 맞게 사용 가능한 포켓주방 설계로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 주방가구 유로모빌 중 가장 하이엔드급 유로모빌 SEI라인, 명품 리빙브랜드 믹샬 등 하이엔드 상품답게 수입산 가구 및 스마트미러와 연동되는 LG 가전제품이 무상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평면 구성은 치솟는 강남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2룸 위주 설계 및 수납공간 극대화로 편의성과 실용성을 향상시켰다. 1인 가구를 위한 확장형 마스터룸을 설계한 1.5룸 구조 및 다양한 라이프를 위한 멀티룸이 강화된 2룸 구조 등 특화설계도 적용했다.

에르메티아 서초 견본주택은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1월 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