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진모빌리티와 KTX 탈선사고 고객 편의 신속 공동 대응
SR, 진모빌리티와 KTX 탈선사고 고객 편의 신속 공동 대응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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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빌리티 새벽 도착 승객 위해 약 200여대 아이엠택시 배차
향후 유사시 상황 대비 SR과 공고한 업무 협조할 것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진모빌리티와 SR은 지난 5일 발생한 KTX 산천 영동터널 인근 궤도 이탈 사고 상황에서 새벽에 도착하는 승객들을 위해 아이엠택시 배차를 적극적으로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SRT 이용객들은 이번 KTX 선로 이탈 사고 여파로 SRT가 2시간 넘게 운행이 지연돼 큰 불편을 겪었다.

SR은 대중교통 운행시간이 끝난 이후에 도착하는 고객들을 위한 연계교통 확보에 나섰으며, SR의 요청에 따라 진모빌리티 임직원은 직접 수서역에서 SR 직원들과 상황 파악 후 6일 오전 7시까지 200여대의 택시를 배차했다. 이로 인해 수서역에 도착한 SRT 이용객들은 큰 불편없이 목적지로 이동했다.

SR 관계자는 “궤도 이탈 사고 등 열차 사고 시 SRT 이용 고객분들의 귀가길 지원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라며 “진모빌리티와 유연하고 원활한 대처를 통해 고객님들께 편의를 제공해드려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모빌리티는 지난 11월 SR과 ▲SRT 이용객 편의 확대를 위한 택시호출 등 연계 서비스 개발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니 채용 ▲이례상황으로 SR 열차 지연 시 SR 요청에 따른 해당역 대체수송지원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통합모빌리티서비스(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SR은 SRT수서역에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신규 키오스크로 교체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수서역에 설치된 SRT 승차권 키오스크는 승차권 구매만 할 수 있었던 기존 자동발매기와 달리, 승차권 반환과 영수증 재발행 기능을 추가해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극대화했다. 또한, 모바일 기반의 사용자 친화적 UI·UX를 제공해 고객들은 SRT앱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빠른 속도로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4개국어(영어·일어·중국어(간·번체)) 서비스와 음성안내 기능을 제공해 외국인 이용고객과 IT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SRT 승차권 키오스크는 6일(목)부터 22일(토)까지 수서역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SRT 전용역사인 수서·동탄·평택지제역에 총 2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