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경제협력에 ‘가속도’
산업부,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경제협력에 ‘가속도’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2.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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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장관, 에너지부 회담 등 및 경제협력 방안 집중 논의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 초청으로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압둘아지즈 에너지부 장관, 아즐란 사우디 상공회의소 회장과 에너지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압둘아지즈 빈 살만(Abdulaziz bin salman) 에너지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석유·원전 등 전통적 에너지 협력관계는 공고함을 확인하고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등 에너지전환(energy transition to lower carbon economy)을 위한 정책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장관은 사우디 대형원전 수주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그동안 석유 등 전통적 에너지 중심의 협력을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신에너지 협력으로 지속 확대해 나아갈 것을 제안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한국 원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석유 뿐만아니라 원전 등 에너지 전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 장관은 석유·가스 및 전통적인 에너지분야 협력을 넘어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간 정부 및 민간에너지 협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 정부 및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양국이 포스트코로나·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앞으로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는데 공감했다.

문 장관은 한전, H2Korea 등 우리 기업과 아람코, 사빅 등 사우디 주요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압둘아지즈 에너지부장관과 한-사우디 에너지 정책대화를 통해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한-사우디 양국 장관은 특히 수소, 탄소포집 및 활용, 에너지효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확인하고 기업간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문 장관은 이어 한-사우디 비전 2030에 따른 현지 투자 및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나 한-사우디 간 경제협력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우리 기업들은 지금까지 ‘사우디 비전2030’을 적극 활용해 조선, 석유화학 등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분야에서 성공사례를 창출하면서 국부창출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산업다각화에 따른 수소, 바이오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것” 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