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2150억원 지원
중기부, 내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2150억원 지원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12.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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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공고
물류 애로해소 지원 강화·온라인수출 등 추진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2022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총 215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전세계 물류대란에 대응한 해상·항공운임 지원 등으로 물류애로를 해소한 것과 더불어 비대면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 바이어 매칭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중소기업 수출액 최고치를 달성한 것에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수출 강세가 지속되고 강화될 수 있도록 2022년에는 2021년(2156억원)과 유사한 규모인 2150억원을 수출지원사업에 투입한다.

물류비 보조와 중기 전용 선적공간 확보를 비롯 ▲수출바우처를 통한 성장사다리 구축 ▲온라인수출 마케팅과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홍보 강화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고운임 등 전 세계적 물류난이 지속됨에 따라 2022년에도 물류바우처,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등 수출물류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물류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물류 전용바우처를 최대 2000만원 발급하고 그 중 70%를 보조한다.

다만 2022년 수출바우처에 선정된 이후에는 2022년 물류바우처를 신청할 수 없으며, 수출바우처의 ‘국제운송비’ 메뉴를 통해 해상·항공운임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에이치엠엠(HMM)과 협업을 통해 고정운임으로 장기운송계약을 지속 지원하며,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특송운임 할인, 풀필먼트 서비스 보조 등 다방면으로 물류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수출바우처의 경우는 2021년 1064억원보다 늘어난 1075억원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수출실적별(내수∼강소), 혁신분야별(스마트제조, 브랜드K 등)로 구조가 복잡했으나 지원 효율화를 위해 수출실적별 5개 트랙으로 통·폐합했으며, 이에따라 수출실적단계별로 지원받는 기업 수가 늘어났다.

수출바우처 서비스 공급기관에 대한 평가기준을 강화하고, 우수 공급기관을 선별·우대함으로써 참여기업의 만족도 제고와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특히, 온라인 수출실적도 2020년 대비 75%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과 자사몰을 활용한 해외 진출이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쇼핑몰 내 실시간방송판매(라이브커머스)를 상시 운영하고 수출실적이 없는 기업도 자사몰 구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케이(K)(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4기 제품을 110여개 추가 선정 및 수출바우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등 수출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을 통해 선정기업의 해외 판로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기업 기반(인프라)을 활용해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수출마케팅도 확대 지원한다. 국내 홈쇼핑사와 협업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홈쇼핑 진출을 돕고 콘텐츠 대기업과 중기 제품을 세계에 홍보할 한류 연계 마케팅도 제공하게 된다.

또 수출인큐베이터(BI)를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도 한층 강화된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등 해외시장 사전테스트 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사전입주제가 본격 도입된다.

아울러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심사·인증비용과 컨설팅을 지원받고 싶은 기업은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을 신청하거나 수출바우처 내에서 해외규격인증획득 서비스 메뉴를 활용할 수 있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2021년 수출신기록 달성 흐름이 2022년에도 지속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선도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온라인수출 지원·물류애로 해소 등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