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등 자율주행자동차 LED혁신기술 선봬
서울반도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등 자율주행자동차 LED혁신기술 선봬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12.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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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사물간 통신(V2X) 실현 위한 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와이캅 mc’
22년 1월 양산, 자동차 실내표면과 공기 중 바이러스 등 ‘바이오레즈’ 응용 설루션
맞은편 차량이나 보행자 눈부심 등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와이캅 ADB’ 헤드램프 등
◆서울반도체 자동차 살균 실험실 전경.
◆서울반도체 자동차 살균 실험실 전경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22’에 참가해 광반도체 혁신 기술을 이용한 미래 자동차 LED(발광다이오드)와 레이저다이오드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3가지 자동차 설루션을 첫 공개했다. ▲자율주행차의 차량과 사물간 통신(V2X) 실현을 위한 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와이캅(WICOP)mc’ ▲맞은편 차량이나 보행자의 눈부심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 ‘와이캅 ADB’ ▲자동차 실내 공간의 바이러스 및 유해균 제거를 위한 차량용 바이오레즈’Violeds’ 살균 설루션도 VIP 고객에게 시연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자동차 사고 예방과 안전 위주의 개발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건강, 주변 자동차와 자전거, 보행자와의 정보 교환을 통해 드라이빙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와이캅 mc’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5000니트(nits) 이상의 최대 밝기와 초소형 칩 사이즈로 자동차에 적합하도록 방진방습의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차량 사물통신(V2X)기술이 요구되고 있지만, 기존 600 니트(nits) 미만의 LCD(액정 표시장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밝기로는 자동차 외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재현할 수 없는 것이 한계였다.

서울반도체의 ‘와이캅 mc’는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10배 이상의 밝기를 구현하여 선명한 화질과 초소형 칩 사이즈로 정밀한 메시지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자동차의 눈이라고 하는 헤드램프는 단순히 수동적으로 ‘비춰주는’ 역할에서 운전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스스로 선택적으로 비춰주는 ‘능동형’으로 바뀌고 있다.

전방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는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헤드램프를 제어할 수 지능형 헤드램프인 ADB(Adaptive Driving Beam)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반도체의 ‘와이캅 ADB’ 기술은 LED 칩 사이즈와 간격을 최소화해 정교한 개별 점등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자동차 실내 공간에서의 청정, 살균 설루션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탑승자의 안전을 연구하기 위해 서울반도체 연구소 내에 실제 자동차를 이용해 바이러스 살균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CES 2022에서 자동차 실내 바이러스를 10분 내 90% 이상 살균할 수 있는 설루션을 VIP고객에게 시연한다. 서울반도체는 자동차 살균 설루션을 글로벌 TOP 5 중 한 곳에 1월부터 양산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서울반도체는 자동차 설루션 이외에도 가시광선(RGB LED), IR(적외선), 빅셀(VCSEL) 레이저 다이오드 등의 광원과 EPI부터 PKG까지 모든 생산공정을 운영하여 토털 설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유일한 회사” 이라며 “오는 CES 2022를 통해 서울반도체의 모든 LED 혁신 기술을 선보일 것이며, 예약된 VIP 고객에게는 별도의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