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보일러 제조사가 알려주는 ‘보일러 동결사고 예방법’ 전파
귀뚜라미, 보일러 제조사가 알려주는 ‘보일러 동결사고 예방법’ 전파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12.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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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동결사고 주로 배관에서 발생, 동결예방 위해 보온재로 감아줘야
‘동결방지기능’ 작동 위해 전원 연결해 두고, 가스·분배기 배관 열어둬야
◆(주)귀뚜라미는 겨울철 한파가 찾아오는 등 보일러 동결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겨울철 보일러 동결사고 예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주)귀뚜라미는 22일 겨울철 한파가 찾아오는 등 보일러 동결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겨울철 보일러 동결사고 예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주)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이번 주말 영하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오는 등 보일러 동결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겨울철 보일러 동결사고 예방법’을 전했다.

귀뚜라미는 보일러 관련 동결사고 대부분은 물이 흐르는 배관 부위에서 발생한다며, 보온재로 배관 부위를 꼼꼼하게 감싸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일러에는 직수 배관, 난방수 배관, 온수 배관이 연결되며 콘덴싱보일러의 경우 응축수 배관이 추가로 설치된다. 각 배관을 모두 보온재를 이용해 감싸줘야 하며, 이미 보온재 작업이 돼 있더라도 상태가 좋지 않다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2월까지는 보일러에 내장된 ‘동결 방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항상 보일러 전원을 연결해 두고, 가스밸브와 분배기 밸브도 열어둬야 한다.

귀뚜라미보일러의 경우 ‘2단계 동결 방지 기능’이 내장돼 있어 난방수 온도가 8℃ 이하로 떨어지면 1단계로 순환펌프를 가동해 물을 순환시키고, 5℃ 이하로 더 낮아지면 2단계로 난방을 가동해 보일러가 어는 것을 방지한다.

아울러, 외출할 때 보일러를 끄는 대신 실내온도를 10∼15℃로 설정하거나 외출모드(최소온도유지), 예약모드(가동/정지시간 설정)를 활용하면 동결사고를 예방하면서 난방비도 줄일 수 있다.

이미 동결사고가 발생했다면, 귀뚜라미가 안내하는 ‘증상별 조치요령’을 참조하면 된다.

▶보일러는 가동되는데 온수가 안 나올 때=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이나 온수 배관이 얼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언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겨낸 후 50~60℃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반복적으로 감싸 녹여주면 된다. 히터나 열선을 사용할 경우에는 화재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작업자가 지켜봐야 한다.

▶냉수가 안 나올 때= 수도배관과 수도계량기가 동결되면서 물 공급이 차단된 경우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경우에는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에 신고하고, 밸브나 파이프가 얼었다면 관리사무실이나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해 조치를 받으면 된다.

▶난방을 해도 바닥이 차가울 때= 보일러 내부 또는 난방 배관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다. 자가 조치가 힘든 경우로 반드시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센터(1588-9000) 등 각 제조사로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배관 설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보일러 설비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02-847-6114)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1588-6868)를 이용하면 적정 가격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귀뚜라미는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결 예방법과 증상별 조치요령’ 관련 영상을 제작해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A/S 접수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검색 창에 귀뚜라미보일러를 검색한 후 플러스친구로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귀뚜라미는 매년 겨울철마다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했다가 ‘과다한 수리비용 청구’, ‘사후관리 미흡’ 등으로 피해를 보는 고객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4 번호안내 서비스’나 ‘포털사이트’에 귀뚜라미보일러 등 제조사 이름으로 등록된 사설 수리업체로부터 받은 유상 서비스는 제조사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귀뚜라미보일러 등 각 제조사가 운영하는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겨울철 보일러 동결사고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귀뚜라미가 안내하는 보일러 동결사고 예방법을 참고해 올겨울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